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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생은 마라톤 - 이정애(1477)
이름: 박용준


등록일: 2019-12-09 17:35
조회수: 217 / 추천수: 49


상징과 운율

               인생은 마라톤  
                             고 26회   이 정 애  


푸르른 오월 오색찬란한 계절에
난지도 상암 평화공원에서
마라토너가 되어 걷다 뛰다 넘어졌다.


히야!
이 넓은 땅을 다 사려나 보네.
영광에 상처여!


나는 늙어 가건만
난지도 초록은 청춘이구나.
수난에 계절을 지나다 보면
꾸지 않던 꿈도 이루어지는구나.


고난이란 스치는 바람이네.
내 인생도 지나고 보니
모두 소중하더이다.
시련의 시간은
소중한 뼈가 되었더이다.


그 귀함이 지금 내 인생에
황금으로 피었소이다.
급하게 뛰는 마라토너의 시간은
쏜살같고
느리게 사는 거북이 삶이
얼마나 값진지 좋구나.


여유 없이 뛰었던 시절아!
이제 좀 둘러보고 쉬어 가자꾸나.
몸이 너무 힘들어 하잖니?
그늘에 앉아 스치는 바람에 마음을 맡기자.


더 이상 욕심 없이 발 떨어지는 대로
가는 인생아 고마워!
마음을 맡기고 있는 지금
내가 좋구나.





  
    ▷ 뜨는 햇살이 세상을 숨 막히도록 고요하게 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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