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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지천에 춘천이 있다 4 - 김대현 (1247)
이름: 박용준


등록일: 2019-01-30 06:51
조회수: 34 / 추천수: 7


▷ 자유 여행 - 집체기행

                 공지천에 춘천이 있다 4

                                             교지 푸른 그루 기자단


3. 공지천 공지어(중 43회 김대현)
공지천을 향해 이것저것 둘러보며 걸었다.
공지천에 다리가 나타나고 입구에 공지어라고
하는 물고기 조각이 우리를 입에 넣을 듯 맞는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다.
물고기 조각상이 전설 속의 공지어이고 그 이름을 따다
공지천이란 이름을 지었다 한다.

공지어에 대해 기록을 찾아보았다.
<공지천을 옛날엔 ‘대동천’이라고도 불렀으며
춘천의 옛 지명도 ‘곰진내’라하였다.
공지천에 흐르는 물은 대룡산에서 발원하여 의암호로 내린다.
퇴계 이황이 춘천 퇴계동 외가집에 왔다가 곰진내에서
고기잡이를 한 후 머슴에게 볏짚을 썰게 한 다음
그 볏짚을 삼태기에 담아 곰진내에 버렸는데
그 여물로 썰어 버린 볏짚이 고기로 변해 공지어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지어가 많이 산다고 하여 지금까지 공지천이라 불렸다.>

믿기지는 않지만, 민중들의 마음속에 살아 내려오고
있는 유래를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는 선생님과 선배 두 분과 동기 네 명,
모두 7명이 공지천 공원으로 향했다.
춘천공원에도 들려 각자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고 구름다리를 둘러보았다.

겨울 얼어붙은 공지천은 하얀 눈에 쌓여
흰 옥경을 이루고 먼 산에 눈을 뒤집어 쓴 나무들과 맞닿아있었다.
겨울철이라 찾는 손님은 별로 없지만 드넓은 호수건너
중도가 아득히 건너다 보인다.
날이 풀리면 저 곳으로 텐트를 짊어진 젊은
쌍쌍들이 젊음을 하고 그 안의 분위기를 만끽하리라.

배를 타고 들어갔다 나오는데 뱃삯이 왕복 2만원 정도 한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 섬 안에는 텐트촌이 있고,
그 뒤쪽으로는 선사유적지가 있어서 발굴조사 중이라 가림막으로 막아두었다.
하지만 섬이 넓고 수목이 잘 자라있어서 섬이라는
기분보다는 정글이라는 느낌이 더 우세하다.

나이 드신 분들도 아침에 들어가 쉬다가
저녁 때 나와도 되고 그 안에 모든 부대시설이 있어서
사용하기에 편하지만 약간 가격이 비싸다는 흠이 있다.
그래도 모처럼 공기 좋고 물 맑은 중도에 들어가
힐링 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으로 꼭 들어가 보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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