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 대만 여행기
대만의 자존심과 홍콩 붉은 마천루3
2. 중국전통 종합사찰 세계인 붐벼
일정을 잠시 바꾸어 비가 올 것에 대비, 가이드는 좀 세차게 휘몰아 관광지를 안내하고 있다.
이번엔 도교사찰 용산사로 이동했다.
대만 곳곳에 수많은 사찰들이 크거나, 작게 웅크리고 있었는데,
용산사는 타이베이 사원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잘 알려진 타이완 사원이란다.
중국전통의 불교, 도교, 유교의 중요 신들을 함께 모시는 종합 사찰이다. 관광객과,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단다. 외부 벽에조차 생생한 여러 그림이 화려하게 그려져 있다.
기둥과 처마의 경계 도리부분은 못을 쓰지 않는 전통 방식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날아갈 듯 한 팔작지붕이 하늘로 치솟는다. 올려다 보이는 지붕 용마루의 곳곳에는
용, 봉황, 기린 등 상서로운 동물들이 나란히 올려 있으며 황금색 기와가 노란은행잎이 깔린 듯하다.
사찰의 내부 기둥이나 벽면은 온통 붉은 색 일색이다.
우리 일행은 무료로 나눠주는 향 3~4개를 나눠들고 수많은 사람들의 기원의 흔적이
가득 담긴 청동향로에 향을 꽂고 함께 고개를 숙인다. 종교적으로의 신념보다
오늘 시작하는 5박6일 여행이 결코 평범하지도, 낯설지도 않게 안전하고 즐거운
자리로 마무리 되게 해달라고 빌어본다. 주변 신도들은 곳곳에서 경전을 읽거나
기도를 하며 긴 시간 자리를 뜨지 않고 치성에 여념이 없었다.
화장실은 70년대식 노출된 공동소변구로 고약한 냄새가 포집물들과
함께 끼어 흐르고 있었으나 그나마 바닥에 선풍기를 틀어 강제 환기를 하고 있어 나았다.
| |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