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물 1장의 국어 수업. 중학교 3학년 목요일 4교시 김소영 선생님 수업이다. 매력적인 외모와는 달리 아주 시원스럽게 시작하신다. 서정주 시인의 ‘추천사’와‘춘향유문’에 대하여 다시 설명하고 오늘 배울 김영랑시인을 소개한다.
지난 수업과 오늘 수업을 연관시키는 훌륭한 연관학습법인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수업 내용에 대한 적절한 질문을 전체 학생에게 하고, 응답하는 몇 몇 학생에게는 그에 따른 적나라한 칭찬을 하는 수법(?)은 인상 깊었다. 꼭 배워야겠다.
유인물을 1장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이 교사의 설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교수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시를 읽기 전에 제목을 보고 그 내용을 유추해 보면 그 작가의 작품세계를 좀 더 폭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김영랑 시인의 두 편의 시를 가지고 이러한 점을 잘 설명해 주셨다. 앞으로 다른 시를 읽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선생님!
그넷줄을 밀어 주세요
머언 바다로
배를 내어 밀듯이
선생님!
서정주 시인의‘추천사’를 약간 비틀어 보았다. 성격 좋으신 김소영 선생님에 대한 학생 여러분들의 열렬한 사랑을 대변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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