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소식
제 21회 송년시낭송회 1
송년의 밤에 더불어 글둥지문학회에서 개최하는
송년 시낭송회가 지난 12월 28일 강당에서 열렸다.
올해로 21회째다.
매년 연말 송년행사 직전에 시낭송회를 개최해왔다.
4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5시 20분부터 7시까지 20여명의
아름다운 시인들이 나와서 각자의 작품을 낭송하였다.
심사는 최옥금 회장님과 박용준 선생님, 박병선 부회장님이 맡아 주었다.
이날 장원(오명숙), 차상(유은자, 박경숙), 차하(천숙희, 장나연, 신숙자) 등을 가려
상장을 수여하고 푸짐한 상품도 주어졌다.
장원 오명숙(고 26회) 씨는 평소 문학을 아끼고 사랑하며
시 암송이 그의 특기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에게 아름다운 목소리선율을 틈틈이 선물해왔던
그녀의 낭송은 대부분 통째로 외워서 하는데 우리 어릴 적 들었던
수많은 시를 내용하나 빠트리지 않고 술술 외우는 귀재이다.
이 낭송회는 지난 1년간 각자 글을 쓰고 매월 하루 만나 토론회를 개최 해왔다.
여기서 정리된 시를 학교에서 개최하는 시화전에도 출품하여
두 달여를 교실복도에 전시하게 된다. 이때 전시된 시를 책으로 묶어
상록가족들에게 나누어 주고 그 시를 가지고 송년회에
낭송회를 하거나 문학기행에 얹어 버스낭송회를 갖기도 한다.
이렇게 알토란같은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문학을 향유하고 친목을 도모해온 회원들은 앞으로 더
나이가 들더라도 함께 만나며 교우하자고 다짐들을 한다.
- 계속 -
* 고 33회 수업전경 – 나이스 샷 대신 시푸둥한 오로지 수업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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