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반 국어 과목 박용준 선생님 수업을 참관하였습니다. 어느새 감수성 예민한 학창시절 여학생으로 돌아간 듯 설레는 마음으로 교실을 들어갔습니다. 이미 쉬는 시간부터 수업을 하고 계셨고, 그제서야 아차 3학년은 피해달라고 하셨는데... 하는 마음에 살짝 부끄럽더라구요. 학생 때부터 국어를 참 좋아했고, 박용준 선생님 인상도 너무 좋으셔서 저 선생님 수업을 꼭 들어야지 하는 마음만 앞서서 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ㅋㅋ 중3 때 국어선생님과 성함도 같으셔요. ^^
수업은 검시를 대비한 문제풀이였고, <지혜로운 도둑>을 비롯한 여러 지문으로 잠시나마 문학 세계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은 8분이 출석을 하시고, 중간 중간에 몇 분이 더 들어오셨습니다. 수업 태도가 너무 진지하셔서 역시 수험생분들이라 다르구나하고 숨소리도 조심조심~ 긴장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검시가 얼마 남지 않아서 노래나 자기소개를 하지 않고 넘어가서 너무 좋았습니다.^^
참관 수업이 끝나고도 국어 시간에 지문읽고, 해석하고, 곱씹던 그 기분이 너무 좋아서 소설책, 시집 잔뜩 사다 읽고 있습니다. ^^ 글둥지 문학회라는 글쓰기반도 하신다는데 모둠수업에도 꼭 참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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