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랑으로 가르치고 - 서영숙(892)
이름: rhflffk
등록일: 2017-08-0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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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隨筆) - 삶과 이야기
사랑으로 가르치고 믿음으로 배워
중 42회 서 영 숙
무더위가 지나가는 늦은 여름인가요.
우리 모두 낯선 얼굴로 만났지요.
그런데 어느덧 깊은 겨울 연말이군요. 우리의 우정은 많이 두터워졌어요.
우정은 더욱 두터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우연치고 너무도 잘들 만났습니다.
남녀 연령 구분 없이 우리 함께 동기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너무 늦었지만 그래도 우리 함께 참 잘 왔습니다.
상록야학에 이왕 왔으니 끝까지 함께 갑시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같이 갑시다. 넘어지는 자가 있으면
서로 붙들어 주고 세워주고 나이 관계없이 같은 학년에 학우들이여 우리 우정을 영원히 합시다.
친구가 됩시다.
젊어서 먹고살기 어려워서 바빴고 자녀들 기르느라 가르치느라
정신없이 달려온 우리의 삶 많이 힘든 삶을 살았지요.
젊어서 즐겨보지 못한 학창시절 늦어 왔지만 우리 즐겁게 배웁시다.
50대 학우들은 미래가 보입니다.
60대가 지나고 나처럼 70대가 넘어 아쉬웁지만 그래도 즐거움과 행복과 미래가 보입니다.
60대가 지나도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나처럼 열심히 공부하며 갑시다.
또한 선배님들께 드리고 싶은 부탁은 저희 후배들을 모른 척 마시고
부족한 것이나 모르는 것 있을 때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세요.
저희 후배들을 사랑해주세요.
또한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야학에 온 저희 모두를 사랑으로 인내심 있게 가르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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