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더움의 한가운데에서
모처럼 뜻깊은 시간을 가졌던 대학로에서의 멘토링후기입니다.
저희 멘토 김미란쌤, 조재현쌤 뿐만 아니라
다른 멘토&멘티쌤들(동순쌤, 영애쌤, 설희쌤, 혜원쌤, 영식쌤, 안희쌤) 그리고 졸업생 민우씨까지
정말 많은 좋으신 분들과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서 참 좋았습니다^^
3시경에 모두 모여 동순쌤 덕분에 광수생각이라는 좋은 연극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학로 연극치고는 약간 비싼 티켓가격이었는데..
나중에 수입원이 생기면 꼭 한턱 쏠게요!!
요즘세상에 광수처럼 그리도 지고지순한 사랑을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성을 떠나서
캐릭터들의 진솔한 마음과 중간중간 코믹한 대사들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 후
교육회의때문에 미란쌤과 혜원쌤은 가보셔야했고(ㅠㅠ)
나머지는 '천년동안도'라는 live jazz bar?에 갔습니다.
약간은 커다란 음악소리에 처음에는 깜짝놀랐지만
술을마시면서 쌩음악을 듣는것은 처음이라서 흥미로웠어요!
악기연주만 보면 막 따라 배워보고싶은 불꽃같은 충동이 막 일어나는 경향이 있어서
한동안 말없이 푹 빠져버렸습니다..하하
날씨도 더운데다가 토요일이라 모처럼 맞은 주말에
많이 쉬고싶으셨을텐데 멘토링을 해주시겠다고 나와주신
많은 기존교사선생님들께 말씀은 못드렸지만
죄송하기도하고 정말 감사했습니다ㅠㅠ
너무 얻고 받은것만 많아서.. 나중에 큰사람이 되면(!) 꼭 쏠게요~
앞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은 이런 좋은 자리가
더 많았으면 정말 좋겠네요^^
p.s. 재현쌤,
당신이 사랑하는 것보다 당신을 더 많이 사랑해줄 남자사람을 만나라는 말씀,
왠지모르게 참 인상깊었어요ㅋㅋ 잘 기억해두겠습니다.
담배는 건강에 안좋으니 줄이세요 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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