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제목: 야학탐방 후기
분류: 야학탐방
이름: fish헤니
등록일: 2008-07-18 16:39
조회수: 1889 / 추천수: 253
|
|
|
|
그날은 무척이나 피곤했다.
요즘은 할일이 많이 줄었음에도 이놈의 피곤함은 여전한 것 같다.
18시...
대학원 회식이 있었다.
젠장할...
그놈에 회식엔 왜 맨날 겹살 타령들인지...
돼지가 불쌍하다.
난 청국장을 시켜서 소주를 한병 정도 마셨다.
서서히 술자리가 잼있어 질 때쯤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다.
정말 엉덩이가 무거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신촌 대신야학을 가야했기 때문이다.
오늘 오기로 한 신입교사는 총 3명.
우리가 모일 장소는 신촌역 1번 출구다.
먹지도 않은 돼지고기의 기름을 한바가지 덮어쓰고 지하철을 탔다.
언젠가 극장에서였던가? 돼지고기 냄새가 덤벅인 커플을 보고 완전 욕을 퍼부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속으로...
살짝 졸았나? 신촌역이다.
신입교사 두분 (최정훈?? 조재은)을 만났다.
기존인 김소영 선상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다려 주기로 맘 먹었다.
김소영 선상은 고마워해야 당연 할 것인저...
오히려 아이스크림을 얻어 드시는 센스를 발휘했다. ㅋㅋ
각자 4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었다.
최정훈 예비선상은 아메리카노...
택시를 타고 우리가 간곳은 이대 공대 옆 대신교회에 있는 대신야학이었다.
(이대 공대생은 과연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뭉게뭉게.)
뚤레 뚤레 들어간 식당 같은 곳에서 마침 신입교사 교육이 진행 중이었다.
완전 빡쌘 분위기... 삼엄하면서도 엄숙한... 긴장이 좔좔하면서도 무서운...
완전 쫄아서 교무실로 갔다.
김보샘이 늦게 합류했다.
그리고 청문회는 열렸다. 하하하...
대신야학은 우리와 많이 달랐다.
그 중에서 나를 놀라게 했던 것은 1년차 교사들의 초대마왕 빡샘이었다.
1년차 교사들은 매일 무조건 19시에 나와서 22시20분까지 있어야 했다.
수업이 있던 없던 예외는 없다.
우아~~~ 완천 초 대박인 제도다.
그래서 그런가? 대신야학에서 직장인은 매우 드물다.
1년차에서 고생 때문일까? 많은 선생님들이 1년 후 나간다고 한다.
물론 강제는 아니다. 계속 계신분들 또한 많이 있었다.
2년차가 되면 좀 여유가 생긴다고 한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상록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상록은 너무 한량~~~스럽게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 이라고도 생각했다.
이 부분은 분명 한명 짚어 보고 가야 할 일이라 생각된다.
조만간 공식적으로 이바구를 해보고자 한다. (기대하시라...)
또한 대신야학은 두개의 학년이 1년제로 운영된다.
때문에 입학하자 마자 바로 검시를 준비하는 시스템이다.
더불어 일주일에 한시간씩 성경 시간이 있었고 상록의 모둠에 해당하는 특활 시간이 2시간 배정되어 있었다.
특히 학생들 모두와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있다고 한다.
교사들이 음식 준비를 해서 같이 저녁을 해 먹는 시간이라고 한다.
좋은 제도라 생각된다.
오늘은 시간이 별로 없다.
퇴근해야 한다.
1부는 여기까지다. 2부를 기대하시라.
| |
|
|
|
김용택
2008-07-18 18:39:58
웬일이지? 현희샘이 글을 길게 쓰네요...
쭈욱 그렇게....화이링...
2부도 기대...기대... |
|
|
|
|
태풍보현
2008-07-26 16:10:00
물고기님~
연애하더니, 책임감 짱인데--!
장문의 탐방 글을 올리다니..
생유베리마치 할 줄 알았지..?ㅋㅋㅋ |
|
|
|
|
양인옥
2008-08-18 13:59:59
ㅋㅋ 무슨 인터넷 소설 읽는 기분이네요 ㅋㅋ
짤막한 문장으로 쓰여진 장편소설? ㅋㅋ
암튼 야학탐방 이끌어 주시느라 회식도 포기하시고 ㅠㅠ
수고 하셨쎄요~ ㅋ |
|
|
|
|
|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
|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