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모둠수업
현재 우리 야학의 모둠수업은 중요과목에 대부분의 힘을 기울이는 학생들의 정서에 새로운 생각을 불
어 넣기 위해 좀 더 폭 넓은 체험의 기회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정규 수업시간의 하나로 매월 첫 주 목요
일을 제외하고 매주 목요일 3교시에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생․교사 모든 상록인은 검정고시 시험과목 이
외에 취미나 능력에 맞는 한 가지 이상의 모둠수업에 반드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모둠수업은 야학의 시작과 함께 지금까지 이어져 온 학습활동으로, 성공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을 위
하여 신입교사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노력이 앞으로도 필요하며, 현재 우리 야학에는 5개의 모둠반
(문학창작반, 시사․교양반, 오카리나반, 컴퓨터반, 한방과 생활)이 있습니다.
예비 새내기 선생님들도 검정고시만이 아닌 전인교육을 위해 한 과목 이상의 모둠활동에 참여하여 야
학활동의 안목도 넓히고 학생들과 더불어 호흡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둠수업, 나는 이렇게 했다!!
도덕 장웅식 선생님
모둠수업 체험 중에 유일하게 관심이 갔던 문학반..
고등학교 다닐 때 독서토론회란 동아리에서 활동한 경험 때문인지...
유난히 정이 가서 이 모둠을 선택하게 됐다.
지난 시간이 말하기 위주의 수업이었다면, 이번 주의 주제는 쓰기!
편지 쓰는 방법에 대한 수업이었는데 오랜만에 편지를 쓸려니 어색한 것도 있고
편지의 형식을 따라 글을 쓴다는 것이 살짝 어렵게 느껴지기도 해서
쉽게만 봤던 편지쓰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고등학교 시절 내게 큰 영향을 준 동아리 활동..
상록에서의 모둠수업도 그 의미가 사람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모두가 재미있게 듣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모둠수업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모둠수업에 대한 욕심을 한 번 부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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