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팀 선생님들의 배려로 모의수업을 미리 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물론 부담이 컸지만 급하게나마
수업 준비를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미래 시제를 독해지문을 통해서 공부하는 것을 수업목표로 잡았습니다.
NASA에서 거미로봇을 개발할 것이라는 내용의 중학교 2학년 수준의 독해지문이었습니다.
열 분 정도의 선생님들이 앉아 계셨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심호흡을 크게 하고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유치한 거미 그림을 그리고, 나사와 NASA를 이용해 썰렁한 말장난으로 수업의 도입부를
준비했는데 선생님들께서 호응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미래시제에 대한 설명, 지문 전체
소리내어 따라 읽기, 문장별 독해 등의 단계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미리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해
제한 시간을 초과했지만, 선생님들의 배려 덕분에 무사히 수업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 후에는 선생님 한 분 한 분께서 평가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수업 진행이 조금 빠른 점, 내용의
난이도가 높았던 점, 어려운 문법 용어가 많았던 점 등 제가 상록에서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점들을 세심히 조언해주셨습니다. 제 스스로는 알 수 없었던 부분들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모의수업은 모의일 뿐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들의 눈높이에서 재밌고 유익한 수업을 할 수 있는 상록
교사가 되길 희망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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