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인옥 선생님의 고3 수학 수업을 교실수업으로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인 즉, 고3 졸업반이라 전혀 부담이 없을 것 같았고(정말 잔머리 하나는...), 다른 반은 다 들어가 봤는데 고3만 못들어간 것도 한가지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인옥 선생님이 너무 깜찍하고 이쁘셔서...^^ 제 맘이 그냥 선택하라고 하데요... 하하하... (울 마누라 알면 전 맞아 죽습니다...그래도 울 마누라가 제일 이쁩니다. 이런 팔불출 같으니라고...)
수업은 이번 고졸 검정고시 문제풀이...
문제만 풀다가 끝나면 재미 없을 것 같아서 몇가지 재밌는 주제가 없을까 인터넷을 뒤지기도 하고 그동안 읽었던 책에서 감명깊었던 문구도 다시 확인하는 등 이런저런 잡다한 것을 많이 시도했습니다...
막상 수업을 들어가니, 다른 선생님의 수업을 잠시 빌려서 해서 그런지 부담이 되긴 되더라구요... 인옥 선생님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하셨는지 알 수 없어서... 학생들이 혹여나 혼란을 일으킬까봐 걱정했습니다만... 이는 우려에 불과했습니다...
인옥 선생님이 그동안 너무 잘 가르쳐 주셨는지 학생들이 잘 기억하시는것 같더라구요...
교집합과 명제도 기억하시고, 문제도 정석 뿐만 아니라 야메(야매?, 어머님들이 사용하셨던 표현)로 푸는 방법도 아시고...
세상을 꼭 정석으로만 살 순 없잖아요... 돌아도 가고 쉬었다가도 가고 뛰기도 하는 등...저와 딱 맞는 수학의 가치관(?) 이었습니다... ^^;;
8문제 정도 풀이를 해드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40분이란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쉬웠습니다... 좀더 하고 싶었는데... -_-;;
제겐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고 아름다운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가 맡을 과목에 이번 교실수업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그 과목에서도 우선 정석을 알려드리고 야메(야매? 일본말이라 뭐가 맞는 철자인지 모르겠네요...)로 푸는 방법도 꼬옥 잊지 않고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