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29일 중2 어머님, 아버님과 상록체험을 하였습니다.
1교시 도덕 한명수 선생님
2교시 과학 이정재 선생님
3교시 영어 김병석 선생님
4교시 국어 박용준 선생님
수업은 선생님과 어머님, 아버님들과의 인사로 시작되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누구하나 지친기색 없이 활기차게 수업이 시작 되어서 참관을 하는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렁찬 목소리로 시작된 수업, 수업시간 내내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수업이 시작될 즈음 저에게도 찾아온 노래시간.. 평소에 텔레비전을 잘 보지 않아서 요즘 노래도 모르고 노래 들은지도 오래되어서 정말 감이 없어서 동요를 부르고 말았습니다. 그조차 가사를 잘 몰라서 어머님들이 불러주시는 노래에 흥얼흥얼 따라 불렀죠 어머님들 감사드려요! 두근두근 자기 소개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 수업에 임했습니다.
도덕 수업, 참 난감한 수업이지만 선생님께서는 요점 정리도 해 주시고 알기 쉽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역시 실생활과 관련된 여러 배경 지식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어머님, 아버님들께서는 역시 많은 사회 경험으로 이해가 더 빠르신 듯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판서가 많아지면서 어머님들께서 잘 안 보이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수업시간에 외쳤던 그 목소리였죠.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질문과 답하기도 자연스럽고 잘 이루어 져서 참 좋았습니다. 보통 중고등학교에선 선생님들 질문에 학생들은 절대 대답하지 않는데 상록에선 스스럼없이 모두 대답하셔서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과학시간은 이정재 선생님의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저번시간에 배운 내용으로 시작된 수업은 학생들과 피드백이 잘 이루어 졌습니다. 학생들과의 피드백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용어와 전문 지식들도 역시 실생활에 맞추어진 좋은 예시들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반복 학습과 예시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종이 울리자 반장님께서 선생님께 꽃을 드리고 아쉬워하시는 모습에 저도 가슴이 찡 했습니다.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어시간! 저번에 본 시험 정리로 시작된 영어시간 김병석 선생님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들의 성함도 모두 외우시고 이름을 부르시면서 질문을 하시고 수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시는 과정에서 정말 프로정신을 맛보았죠!!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과 여러 가지 예문에서 제가 나아가야 할 길에 한줄기의 빛이..!!
그런데 갑자기 선생님께서 will에 대해 설명해 보라고 하셔서 떨리는 가슴 진정시키며 처음 강단에 섰습니다. 판서도 쉽지 않았고, 어떻게 해야 가장 친근하게 다가갈까 생각 했지만 역시 제가 아는 것과 이해시키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문법적인 면에서 설명하고 끝났지만 그 뒤에 선생님께서 더 자세히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서 제가 너무 작아졌다는..제가 나아가야 할 길은 아직 멀군요ㅠ
마지막으로 국어 시간이었습니다. 국어는 진짜 어떻게 설명 드려야 할지 궁금했습니다. 자세한 판서와 함께 읽으면서 중간에 설명을 해 주셔서 이해가 쉬웠던 것 같습니다. 어머님들이 교과서를 읽으시는 동안 짬짬이 판서를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교과서 위주로 나가면서도 여러 가지 부연설명, 상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경 지식과 간단하고 쉬운 설명인 것 같네요. 이렇게 상록에서의 하루가 저물고, 또 많은 것을 얻어 왔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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