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모의수업 후기
분류: 모의수업
이름: 최정훈
등록일: 2008-08-11 13:44
조회수: 2015 / 추천수: 282
모의수업
참여일자 : 8월 5일
정말 고민많던 모의수업 날이 다가왔고, 이런 저런 일로 바빴던 지라 마지막에는 밤을 새워 준비를 했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1교시 선생님의 수업에 대한 여러 선배 선생님들의 조언이 있으셨고, 다음으로 제가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국사, 수학 수업이 있었습니다. 국사 수업은 연맹국가와 중앙집권국가에 대한 내용이었고, 자료도 좋고 선생님이 너무 차분하게 수업을 잘하셔서 막 흥분해서 떠들던 저랑 너무 대조적이었고, 넘 부러웠습니다. 수학 수업도 아주 좋았습니다. 수학 수업은 늘 딱딱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렇게 부드럽고 재밌는 수학 수업은 첨 봤습니다. 역시 두 딸을 두신 애기 아빠의 내공이 느껴지더라구요.
너무 늦은 시간에 잡혀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운이 좋게도 도착하자마자 2교시에 바로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떨리던지 정말 기억이 잘 안날 정도입니다. 수업 내용은 착시현상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를 이용하여 작품을 제작한 예를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직장에서도 아이들에게 감상 수업을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라벨지에 인쇄를 해서 붙이는 방법을 많이 사용해왔기에 이번에도 스티커 붙이기를 수업에 활용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바로 많은 선생님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은 목소리가 너무 커서 지적을 받았습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근무를 해서 왠만한 소리로는 재잘대는 애들을 당해낼 수 가 없어서 목소리가 엄청 커졌나봅니다. ㅋㅋㅋ 제가 생각해도 많이 커져서 농담으로 득음했다고 하는데... 크기나 높낮이 모두 잘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분량에 대한 지적도 많이 받았습니다. 20분이라는 시간에 하기에 분량도 많았고, 그러다보니 말도 빨라지고, 자료도 너무 어수선했고, 정말 좀 더 준비할 걸 후회가 많이 되었습니다. 선배 선생님들의 조언을 거름삼아 정말 열심히 더 생각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너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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