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사회 교실수업의 주제는 경제활동. 개념을 정리하는 것으로 수업 방향을 잡았다. 수업전개 순서를 적은 후 해당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정보의 보고 인터넷을 헤집고 돌아다닌 결과 꽤 많은 자료를 수집했다. 두 번에 걸친 선별 작업으로 자료의 양을 줄인 후 학생 눈높이에 맞게(전적으로 본인의 생각)수업자료화 했다.
그리고 멘토인 수연샘에게 검토를 부탁했다. 친절한 수연샘! 수정과 편집까지 해주셨다. 덕분에 자료의 가독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다.“이만하면 훌륭한 수업자료야. 최선을 다했잖아.”교실수업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내 머리 속 한구석에 있던 생각이었다.
상철샘에게 양해를 구해 중3 1교시를 할애 받아 드디어 교실수업 시작. 개념을 설명하고 관련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다행히 잘 들 따라오시는데 몇 분은 힘들어하시는 눈치다. 해결해야만 하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그리고 지난 번 모의수업 때 여러 샘들께서 조언해 주신 점을 의식적으로 시정해 보려고 하였으나 오히려 더 어색한 것 같았다. 어디‘첫 술에 배부르랴’점차 나아지겠지.
30분이 지나니 모의수업 때 악몽이 되살아나며 무의식적으로 시선이 자꾸 시계를 향한다. 이제부터는 스튜디오에 앉아 뉴스를 전하는 아나운서 모드로 돌입해야 한다. 정리문제를 풀며 교실수업의 내용을 정리했다. 드디어 수업 끝. 긴장의 연속이었던 40분은 그렇게 흘러갔다.
‘가방 크다고 공부 잘하냐?’교실수업이 끝난 후 또 다른 나의 핀잔의 소리다. 역시 경험이 최고의 스승일 것 같다. 참관해 주신 미래샘과 교실수업 이후에 자상하게 피드백까지 해주신 수연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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