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생님들과 그리고 학생분들과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분들의 선생님에 대한 사랑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
게다가 찬희선생님과 정이선생님 그리고 저에게도 선생님들 뿐만아니라 어머님, 아버님께서 너무 잘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너무 편한 여행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여행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늦잠자서 여행에 못갈뻔한 일, 버스안에서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까지..
그리고 환선굴에 올라가다 쓰러질뻔한 일(너무 힘들어서--;), 굴에 갔다와서 어머님께서 잘라주신 오이를 너무나 맛있게 먹던 일, 낙산 해수욕장에서 선생님들 학생분들 빠뜨리면서 최대천 선생님과 즐거워하던 일, 하지만 최대천선생님 물먹이면서 더 즐거워하던 일, 저녁을 준비하면서 어머님들과 얘기하던 일,
저녁에 모두 모여앉아 맛있는 저녁을 먹던 일(여행와서 이렇게 많은 음식을 먹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저녁 후에 선생님과 학생분들과 모여앉아 지나간 2년을 얘기하며 웃고 울던 일 등이 첫째날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침을 일찍 먹고 설악산에 오르던 일, 설악산에 오르면서 수범이의 투덜거림을 듣던 일, 울산 바위에 올라가서 사진 찍던일(다리가 후들거려서 똑바로 서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산 정상에서 오이와 사과를 먹던 일, 산을 내려오면서 막걸리를 마시던 일,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오는 길에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던 일 등이 둘째날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많은 일들 중에서 제가 가장 잊을 수 없었던 일은
오영숙 어머님과 김영숙 어머님의 우정입니다.
울산바위에 오르면서 김영숙어머님께서 못오르실 것 같다던 오영숙어머님을
이끌고 산위에 오르시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오영숙어머님께서 산에 오르신 후에 이제 대학 검정고시도 붙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면서 김영숙어머님께 고마워하던 모습을 보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어제 밤부터 정신없이 자다가 오늘 오후에야 일어났습니다.
지난 이틀간의 일이 벌써부터 그립습니다. ^^
여행에 다녀오신 분들 너무나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대천선생님과 현희선생님 미숙선생님 정말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푹 쉬시구요 학교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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