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소식
대망의 2017년 학생모집
묽게 갠 풀을 검은 비닐봉지에 들고 옆구리엔 광고지가 끼어있다.
한 손엔 풀 묻은 손이 재빨리 움직이고 어깨엔 가방이 매달려 덜렁거린다.
2017년 7월 21일 금요일부터 상록의 미래를 이어나갈 신입생모집에 들어 갈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대략 중학교 40명, 고등학교 35명 정도이다.
그러나 최근엔 이만한 숫자를 채우기에 역부족이다.
이를 채우려니 교사나 학생들 입에서 단내가 나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광고는 학생모집 포스터를 만들고 전화번호 부분을 꼼꼼히 칼질 한 후에
3~4명이 조를 짜서 풀을 가지고 길거리로 나가 전봇대나 담벼락에 붙인다.
대개 교사 1인, 신입교사 1인, 학생 2인 정도가 한 조를 이루게 되는데
1・2교시 수업을 한 후에 3・4교시에 광고를 붙이게 된다.
수업은 격주로 1~2교시와 3~4교시를 번갈아 앞뒤 두 시간 씩을 한다.
올해도 멋진 후배님들이 많이 들어와서 상록의 큰 줄기가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 신입생모집 기상도가 좋아야 할 텐데!!
- 광고작업에 힘을 기울여야 -
한편 황기연 교무부장 선생님께서는
교사회의에서 학생모집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앞으로 7월 21일 첫 광고작업이 시작 될 것이기에
교사나 학생 모두 솔선수범하여 학생 없는 학교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교사들을 교육하였다.
매년 예비교사와 재학생, 교사들이 비슷한 참여율을 보이고는 있으나
갈수록 교사나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며,
적극적인 작업을 위해 힘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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