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문화 집체기행
서울을 나서면 보이는 문화전당 3
문학담당 박 용 준
한번 머쓱했던 일은, 불교를 믿지도 않거니와 예불하는 방법도 모르고
신경도 안 쓰며 살다보니 한번은 이곳 보광사 스님한테 지나는 말로
“사찰을 찾는 사람들이 예의도 모른다.”
라는 말을 들었다.
스님을 보고 합장을 안했다는 것인지,
사찰에 올라오며 방정하지 못하게 둘러본 행동을 탓하는지는 모르나
그 뒤로는 사찰에서 스님을 바라보기가 두렵다.
무슨 생각으로 내방객을 맞이하고 있을까 싶어서다.
이번 취재기자들과의 문화유적지 탐방을 통해 멀리 가지 않고도
우리가 스쳐 지나고 말았던 소중한 명소를 조명해보고
자주 찾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담았다.
상록가족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어 모쪼록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행 장소로 정해보라고 권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겠으나
가급적 승용차로 이동하면서 몇 군데를 하나로 묶어서 살펴보는 게
의미도 있고, 하루 시간을 내었다면 얻어가는 내용도 풍성하게 남을 것이다.
여러분들의 즐거운 여행과 더불어
지식의 공간에 체험의 기회를 채워 얻는 행운을 빈다. <편집부>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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