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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석맞이 갈구리 "긴장하고 삽시다"
이름: 오기웅이
등록일: 2006-10-06 10:04
조회수: 3439 / 추천수: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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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댁에 나서기 전... 꽃단장하고 계신 우리 바깥 어른을 기다리며~
나름 약간의 짬이 된다고 느낀 제가 아직 철이 덜 든 후배들에게
갈굼의 선물을 드리고자 잠시 들렀슴다~
'사실~ 전 여자들이 화장하는 동안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어요~'
이하 이야기는 알아서 반만 심각하게 받아들이삼~
최근 야학에서 만연한 자유연애, 무한뺑끼, 장유유서파괴 풍조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바... ^^
우선 '언어의 극단적 수평적 사용에 따른 민폐에 대한 고찰'
사회의 철저한 이단아 '이연희'가 되먹지 못한 말버릇으로 장유유서의
붕괴를 일으킨 후, 별도의 격리 조치 없이는 수습이 불가능하며 또한
듣는 이로 하여금 별다른 거부감마저 일으키지 못하는 멍청한 수준의
위인인지라 아니 오히려 청중의 귀를 즐겁게 하며 나름 어리버리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바, 이를 삘따링 없이 체득하는 군상들이 발생하는
작금의 현실을 개탄치 않을 수 없고 그들이 찌끄리는 말에 의해
많은 연장자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수준으로 언어의 상하가 없는 경우도
발생, 많은 이들의 걱정이 저 태산만치 고조 되고 있슴다.
제 본디 막되먹은 상놈의 뿌리에서 연원한 지라 체계적인 예절은 갖춘 바 없고
늘상 찌끄리는 말이 '좌우는 있어도 우라래는 없는기라'인지라
불필요한 상하복종의 관계를 혐오하는 바가 그 누구 못지 않은 것이 분명하나
작금의 개념상실 및 청중미고려 수준에서의 언어 수평적 사용은
이 졸부의 귀에서도 마구 거부감이 용솟음 치는 수준에 이르렀으므로
부디 이를 잘 감지, 인지하시고 개과천선의 체험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추석 연휴 직후 그들의 언어 사용이 적절하게 시정되지 않을 시
우리 친절한 오빠 형들의 intensive care가 발동되오니 과거 모군과 모양처럼
힘든 전처를 밟지 않았으면 조오켔다는 바램이 큽니다.
다음, '음성적 물란연애에 따른 무한뺑기 상승효과에 대한 철학적 고찰'
사랑에 눈이 멀어 물란하고 음란하기까지한? 그들의 자유 연애에 지대한
부러움의 마음을 숨길 수 없는 바, 실업자 주제에 그만 바쁜 척하고
다시 컴백하여 우선 체육대회 일도 좀 하시고 술자리에도 다시 얼굴을
보여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지금 회자되는 이 위인은 과거 인뗀쉬브 케어를 거치고 사람이 된 줄 알았더만
선배와 독대하는 술 자리를 박차고 그녀의 치마폭으로 숨어 들어간 점
예전에 그런 일이 없었는데 부쩍 학교의 중요 행사에 불참하는 점
아직까지 연애사업 성공에 지대한 공헌한 본인에게 복대를 지불치 아니하고
채무을 무기한 연장하며 그녀에게 빌붙어 심기를 지독히 자극한 점
등등... 그 뺑끼의 빈도와 정도가 과해지고 있는 바...
이러한 위험한 연애 방식에 대해 암과 같은 위협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
퇴교와 같은 극단의 조치가 매우 시급하다고 결론이 났으며,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배운 니혼노(정통)이지메를 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나
사랑하는 후배라는 점과 이미 인텐시브 케어를 거친 점 등을 참작하여
이 수준에서 경각심에 경종을 울리는 바, 복대우선지급하시고
또한 개과천선하여 다시금 만인으로 사랑받아 보다 많은 부조금 획득에
성공하길 간언하는 바이오.
어느덧 어머니와 바깥어른의 외출 준비가 완료되어,
모자란 이야기는 명절 후 낙서집에서 하기로 하고~
두 이야기 중의 하나는 진실이오니 부디 잘 참고하여
진정으로 상하 없는 세상과 유익한 자유연애가 만연한 상록이 되도록 합시다~
즐거운 명절,
'친척 동생이 아무리 까불어도 몰래 후두러 까지 말아야지'
이런 굳은 다짐을 하며 집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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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영환
2006-10-07 01:19:23
추석 잘 보내셨나요?
실례지만, 이런 말 처음 해보는데요...
"세 줄 요약" 부탁드려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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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웅이
2006-10-07 08:37:03
영환이는 이해 못하는 게 정상인거다..
이게 이해가 쉽게 가면 당사자거나 나랑 술 좀 마신 사람이란 얘기...
세 줄 요약...
"야학 샘들이나 학생들에게 함부로 말 놓지 말고
내 몸무게 밑으로 야학 일들도 좀 열심히 하세요~
안그러면 집중 단속 및 관리 들어가요"
뭐 이런 거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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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2006-10-08 23:38:05
광웅샘 아무래도 작은 파장이 있을듯 하옵니다 아닌가요...?
둘다 진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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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웅이
2006-10-09 10:50:16
아! 짱나! 이쁜이가 모야!!!!!!
위 두 사람보다 더 나쁜 인간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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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헤니
2006-10-09 11:27:21
누구야.... 나를 따라하시는 분이.... 당췌!!!! ㅎㅎ
그리고 바보도틴다는 기분 방금 느낌. 하하하 케케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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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왕_Hades(
2006-10-13 20:16:20
ㅋㅋ 지금에서야 봤네요...
형의 심기를 감히 건드리는 두 사람이 누굴까??
야학 내에서 형의 입지가 나날이 중요해지는 작금의 상황에서 참으로 용기있는 분들이군요~~
그분들의 가상한 용기에 박수를~ 짝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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