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고사는 이렇게 2
이 재 민
2. 감독교사 안내
① 해당 수업시간 담당교사가 시험감독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불가피한 사유로 감독이 불가할 경우 대체감독교사 직접 섭외합니다.
② 시험시간 중 엄숙․공정한 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유도 및 시험 종결시간 엄수 바랍니다.
③ 시험지는 해당과목 담당교사가 채점 후 점수기재표에 작성 하고
시험 후 문제풀이 시간에 배포합니다.
④ 점수기재표는 교무실 테이블에 비치하여 주시고, 작성이 끝난 후에는 항상
정해진 위치에 보관 해주시면 됩니다.
3. 정리하며
① 시험 의미
상록야학은 일반학교와 같이 시험을 봅니다.
시험은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한 중요 발판이기도 하고,
나아가 시험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훈련과정입니다.
따라서 시험을 못 보시는 학생들이 나중에라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주셔야합니다.
시험시간에 참석을 못했더라도, 나중에 시험지를 가져오시면 꼭 반영을 해주세요.
② 커닝은 절대 안돼요
자유로운 수업분위기에 맞추어 시험도 자유로운 분위기가 되기도 합니다.
같은 자리에 앉은 학생들끼리 답안이 모두 같거나,
때로는 대놓고 선생님에게 물어보기도 합니다.
시험분위기는 첫 시험에서 많이 좌우됩니다.
그리고 학생들도 커닝해도 되는 선생님과 하면 안 되는 선생님을 알고 있습니다.
첫 시험부터 단호하게 감독해주시고, 커닝하는 학생들에게 엄중처벌(?) 해주셔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이후로 선생님에게나 학생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실례로 시험시간에 토론하며, 자유롭게 시험을 봤던 한 어머님은
검정고시 볼 때 엄격한 시험감독을 만나 긴장한 나머지 설사병이 나서
시험을 망친 경우도 있었습니다.
시험은 원래 긴장하며 봐야하고, 어머님들도 이런 긴장감에
익숙해지도록 처음부터 훈련되어야 함을 명심해주세요.
따라서 답안은 명확하게 표기하도록 지도해주시고,
실수로 답을 밀려서 적지 않도록, 이름을 정확하게 쓰도록,
모두 처음부터 잘 지도해 주셔야합니다. 시험에 대한 바른 습관은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2년, 4년 동안 꾸준하게 만들어지는 것이며,
수업뿐만 아니라 이 부분도 교육의 일부입니다.
③ 첫 시험은 쉽게 내주세요!
학생어머님들은 첫 시험을 제일 두려워하십니다.
그리고, 첫 시험을 잘 보시면 어머님들이 자신감을 가지시고,
첫 시험을 못 보시면 시험에 대한 두려움으로 나아가 시험날만
되면 일 있다고 결석하시기도 하십니다.
시험문제 출제에 앞서서 해당과목 검정고시 문제를 보시면
의외로 문제가 매우 쉽다는 걸 아실 것입니다.
시험문제는 평균 70~80점 정도는 나오도록 난이도 조정을 해주세요.
시험 보기 전 수업시간에 어머님들에게
출제부분에 대해서 먼저 알려주셔도 됩니다.
특히 시험범위기 넓은 경우에는 꼭 복습 해주셔야합니다.
선생님들도 나이 들면 느끼시겠지만, 어머님들의 기억력은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 점 감안하시고, 생각 외로 정말정말 쉽게 내주셔야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쉽게만 출제하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지가 않습니다.
한 두 문제는 정말 잘하시는 분들만 풀 수 있는 문제로 내주시면 되겠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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