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이 전하는 말 2
홍보부
상록학교는 전인교육을 지향합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학교처럼 많은 학교행사가 있고,
야학이니만치 토요일이나 일요일 행사가 치러지게 됩니다.
이에, 이런 행사들, 그 중에 11월 신입생엠티에 참가하겠냐는
질문에는 18명이 그러겠다고 했고, 3명이 미정, 1명이 불참이라 했습니다.
나중에는 전원참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지만 아무래도
수업보다는 친분도 쌓고 야외의 맑은 공기도 마신다는 생각으로 밖으로
나가는 데는 대부분 좋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학교가 외대역에서 좀 떨어져 10~15분 걸어야 하는 한계로
학생들이 포기하거나 나오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럼 학생들의 등교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40분~ 1시간 이상 걸리는 분이
7분, 10~30분 정도 걸리는 분이 13명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까운 거리라서 우리 야학으로 입학한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본인의 성격은 어떠냐고 묻는 말에는
아무래도 배운 게 적어서 남 앞에 나서는 일에 소극적이고,
기회가 되어도 양보하고 소심한 편이라고 대답을 많이 했습니다.
한번 어떤 일을 시작하면 끝을 본다는 말처럼 억척스럽게 살아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친하기는 어려워도 한번 친한 사람에게는 정을 잘 주는 편이었습니다.
공부도 그렇고 어떤 일을 하면 아주 성실하게 참여하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선호과목을 물었더니 수학이나 영어를 꼽았는데,
이는 좋아한다보다 어쨌든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이를 늘 동경하고
그것을 찾는다는 의미로 이해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어려운 과목이 무엇인가 물었더니,
그것도 영어 수학이라고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피하지 못할 바엔 친해지자는 학생들의 처세술로 들렸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영어나 수학의 보충을 적극적으로 원했고,
어렵지만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로 학교에 나온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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