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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고작업 후기
분류: 광고작업
이름: 정승훈
등록일: 2010-08-08 23:09
조회수: 1947 / 추천수: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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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작업 후기
정연오 선생님과 단둘이서 광고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 나가기 전에 수연 쌤이 주겠다는 풀을 마다하고 가다 딱풀 사서 붙이겠다고 했다가
그 자리에 계시던 선생님들의 웃음꺼리가 되었습니다.
(제가 뭘 .....ㅜ_ㅜ;전 매우 진지했었는데)
암튼 연오쌤과 함께 이문동 신이문 지역을 맡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광고지를 붙였습니다.
광고지가 많지 않았지만 단둘이라서 그런지 시간이 많이 걸렸고 한참을 그렇게 이문동 골목 골목
돌아 다녔습니다.
저희 두사람은 정말....흡사 동네 강아지 마냥
전봇대만 보면 달라들어 그렇게 작업을 했습니다.
광고지를 모두 다 붙인 이후에 연오쌤과 단둘이 조촐한 뒷풀이로 시원한 걸 마시러 간다는게
어쩌다 외대 앞에 있는 빙수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가게 분위기가 워낙 샤방샤방 한 곳이라 연인들이 대부분 손님들이었습니다.
땀에 범벅이된 시커먼 남자 두 사람이 들어가기에는.....
가게안에 있는 샤방한 그네 의자에 앉아 시커먼 남자 둘이 빙수를 먹기에는......
매우 부담스런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연오쌤과 저는 그런 눈길을 뒤로하고 꿋꿋이 빙수를 먹고 땀을 식힌 뒤
앉아 한참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광고 작업이 힘들긴했어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 훨씬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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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2010-08-09 17:15:09
그냥 딱풀만 사신다 했음..괜찮았는데..너무 쏘쿨하게 말씀하셔서..순간 진심이셨나 하는 생각에..ㅋ
게다가 제가 "네?" 이러니...다시 정색하시면서, "그럼 테이프살께요." 하셔서..
제가 드리지 말아야 할것을 드린건 아닌데 말이죠..나중에 또 광고작업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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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울
2010-08-12 15:08:34
ㅋㅋㅋㅋ 그 빙수가게는 연오샘 후기에서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남자 둘이 오는 것은 왠지 죄를 짓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인테리어라고 하셨던가요? ^^
더운 날 고생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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