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재훈 선생님, 그리고 어머니 두 분과 함께 광고작업을 했습니다. 상록에 관심이 많았던
제 여자친구도 광고작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저 개인적으로는 더 의미가 깊었습니다.
화기애애하고 왁자지껄했던 교무실 분위기가 떠오릅니다. 광고작업을 앞둔 설레임이 느껴지는 가운데
광고지에 크레파스로 색칠도 하고, 재미있게 가위질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팀은 청량리 쪽으로 배정이 되었습니다. 광고지 뭉치와 풀이 담긴 봉지를 손에 들고 거리에 나섰습니다. 가는 길에 신재훈 선생님의 재치있는 농담도 듣고 제 여자친구도 소개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광고작업의 시작. 작년에 한 번 경험을 해보셨다는 어머니를 필두로 골목 골목을 다니며 광고지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전봇대가 보이면 무척 반갑다고 말할 정도로 여자친구도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청량리 가는 길의 골목은
유난히 허름한 집들이 많았습니다. 교육에서 소외되었던 분들이 계신다면 우리 광고를 보고 상록을
찾아오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상록을 위해서 작지만 무언가를 했다는 것에 가슴이 뿌뜻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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