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교시에는 김지혈 선생님의 영어 수업을 참관했습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앞서 참관하는 예비교사들이 자기소개를 하도록 하셨는데, “저의 철저한 개인적인 기호에 따라 여자 분만 남고 들어가시죠”라고 하시며 양서희 선생님만 남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ㅎ
김지혈 선생님은 부드러운 목소리와 깔끔한 판서로 인터넷 강의 강사를 떠올리게 하는 수업을 하셨습니다. 특히 영어 문장을 해석할 때는 적절한 번역에 주의를 기울이시는 세심함도 보이셨습니다.
"sound almost like ~"라는 부분에서는 almost가 부사, “부가적인 말, 없어도 되는 말”이라고 하시며 간단명료하게 품사를 설명하시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자주 질문을 던져 집중을 유도하셨는데 “아시는데 수줍어서 말 못하시는거죠?”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숫자가 나온 부분에서는 기수(one, two, ...), 서수(first, second, ...), 배수(once, twice, ...)의 차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독해자료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는데도 매끄럽게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다. 또 매번 과제를 내주시고 체크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뛰어난 언변의 멋쟁이 선생님, 좋은 수업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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