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광고작업은 집근처(청량리/제기동)를 선택해서 수행하였다.
운 좋게 김소영 선생님께서 광고작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손수 몸으로써 모범을 보여주신 덕분에 아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저는 옆에서 그냥 풀만 들고 있었음.)
어디에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홍보물을 붙여야 효율적인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나중에 전단지 붙이는 알바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
광고작업이 거의 끝나갈 무렵 같이 광고 작업을 수행하신 학생 어머니들께서 시원한 맥주 한잔을 사주셔서 여름 더위를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었다.
2차 광고작업 또한 집근처를 선택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황기연 선생님과 함께 상봉동을 가게 되었다.
1차 광고작업엔 무려 8명이나 같은 팀이 구성되어 편했는데 2차 광고작업엔 4명이 한팀이라서 그런지 아주 조금 땀흘리면서 작업을 수행했다.
이번엔 1차때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손수 풀칠하면서 홍보물을 붙이고 다녔다. 모든 것이 다 그렇듯이 "해본 사람이 잘한다" 고 처음으로 풀칠하면서 붙이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70장을 겨우겨우 소화할 시점엔, 땀으로 인해 상의는 젖어 있었고 목도 마른 상태여서 시원한 물 한잔 먹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 순간 같이 작업을 수행한 분들께서 맥주 한잔만 먹고 가자고 하셔서 어여 쫓아갔다. 너무 더워서인지 생맥주를 급하게 마셨더니 완전히 맛이 갔다. (생맥주 2잔 먹었습니다. 제가 술이 약해서...)
집으로 가는 중 다른 선생님들의 초청(?)이 있어 간단히 얼굴만 뵙고 간다는 것이 집에 오니 어찌어찌하다가 1시가 다 되었다.
오늘도 늦었다. 쩝...
앞으로는 일찍일찍 집에 들어오는 착한 어른이 되고자 한다.
안그러면 쫓겨날 것 같다. -_-;;
PS : 이런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상록을 이끌어가는 힘이였음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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