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마음으로 야학생활을 하면서
제가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조언해 줄 만한 소양을 갖추고 있지
못한 터라....신입선생님께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조차 하지 않고...단지 얻어먹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
음...진심이 많이 담긴 농담인건 다 아실려나???
암튼....
제 생각으로는 야학을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그 안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하야~
학생들과 같이 호흡하고 느낄 수 있는 교사가 될 수 있는 길을
신입교사분께 말씀드리기엔 제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고해서
그냥 간단히 술 자리에서 조재현 선생님과 김소영 선생님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멘토링 자리였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학교 신입생때...
교내 집회를 하고 있는 선배 누나에게
'왜 대모를 해요???'라는 질문을 던진적이 있습니다.
그 대답은
'그나마 우리 사회에서 잘못된 부분을 잘못되었다 이야기 할 수 있고
그것을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는것이 대학생인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마져 입을 다물고 행동을 하지 않으면
누가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 이야기 하겠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시작이 어떤 호기심이었던
대단한 사명감이었던 간에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듣게 될
'선생님'이라는 호칭.
그 '선생님'이란 이름이 어울릴 수 있는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 멘토링 쓰는 중이었는데 ㅡㅡ;; ㅎ
조재현 선생님은요~
지금은 한전 본사에 근무하고 계신 장래가 촉망되는 34세의 건장한? 남성이시구요~
글쟁이에 대한 욕심을 가슴 깊숙이 품고 계시는
언젠가 촉망되는 그 자리를 박찰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계신답니다. ㅎ
그리고 음... 제가 감탄한 것 중 하나는
멘토링 자리에서 김소영선생님과 저를 위해 책을 준비해 오셨더라구요~
안그래도 읽던 책을 마무리 하고 뭘 읽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저에게는
가뭄에 단비였다는거~
그리고 그 책이 김소영선생님이 고른? 책보다 500원 던 비싼책이었다는거~
물론 두권중에 제 높은 안목으로 선택한거였지만....ㅋㅋ
왠지 믿음이 가고
성격도 태평양 저리 가라 하시는 조재현 선생님~
앞으로 상록야학을 짊어지고 갈 기둥이 아닐까?? ㅎ
그나저나 조재현 선생님이
신입교사중에서 1등을 하셔야 체면이 서는데.....
흠.....
그럴려면 선생님도 빨리 멘토링에 대한 글을 쓰셔야하지 않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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