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학에 있어서 교사와 학생들 간의 만남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는 수업입니다. 물론 야학에서 수업이 전
부는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야학 내에서 교사와 학생 간 만남의 시작되는 끈이자 또 그 관계유지의 기본
적인 매개체로서 분명 수업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예비교사 선생님들께서는 배움의 기회를 놓치신 분들께 공부에 대한 가르침을 주기 위해 야학에 오셨
을 것입니다. 그래서 신입교사 연수의 첫 일정으로 직접 교실에 들어가서 현재 상록의 수업은 어떻게 이
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체험의 시간인 ‘상록체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예비교사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과 함께 상록체험 기간 중 하루를 정하셔서, 1교시부터 4교시까
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시면서 상록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먼저 자신이 생각했던
야학의 모습과 학생들의 모습, 수업 분위기 그리고 수업방법 등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4교
시 동안 상록에서 수업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분위기는 어떠한지, 수업진행에 있어서 문제점은 없
는지, 교사와 학생들 간의 의견교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에 대해 직접 느껴보시고, 예비교사 선생
님들이 생각했던 야학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해 보시면서 일지를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일지를 바탕으로 상록체험 후기 란에 정리하여, 이를 홈페이지 ‘아이 엠 샘’ 상록체험에 글 등록을
해주시면 됩니다.
상록체험, 나는 이렇게 했다!!
수학 김영영 선생님
상록체험에 대해 기존 선생님들께서는 이렇게 조언하셨다. 꼭 참석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라고..
나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요. 조금 더 시간을 내서 의무시간 외에 1~2일 정도는 더 체험을 했으면 한다
고... 교단에서 수업을 하면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추가체험을 통해
그 속에 숨어있는 것들을 찾아보시길 바란다고..
나는 야학의 수업은 정규학교 수업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10대들이 아니고 5~60대 어르신 들
이 대부분이다. 이 분들의 입장이 되어 보자는 것이 상록체험 시간이 아닌가 싶다. 그것이 바로 학생 분
들의 입장에서 이루어지는 제대로 된 수업이기 때문이다.
작년 체험 때 나는 의무시간과 상관없이 4일간 체험을 했었다. 상록학교에서 4년간 학생으로서 수업을
받아본 사람이라 학생분들 입장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당시 내가 교사라고 가정하며 그들의 입
장에서 지켜보니 “많이 노력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또 그것이 나에게는 큰 약이 되었음
은 물론, 4일 동안의 추가체험을 하게 된 계기로 작용했었다. 선생님들의 수업하시는 모습에서나 학생
분들의 수업 받는 태도에서, 쉽게 설명해야 하며 반복학습도 해야 하는 그것이 바로 상록학교의 수업방
법이구나라는 것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늦은 시간에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시기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과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하는 학
생 분들과 함께하기 위해, 앞으로 교육 받게 되실 예비교사 선생님들, 모두 모두 파이팅~!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