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야학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 동문게시판으로 이동

제목: 한 송이 꽃 - 송기숙(796)
이름: rhflffk

등록일: 2017-03-09 07:52
조회수: 2054 / 추천수: 419

한 송이 꽃
고 32회 송 기 숙

선인장 꽃이 예뻤다.
한 송이 두 송이 핀 꽃이 아쉬웠다.
더 많이 피었으면 아름다울 텐데
세 송이 네 송이 다섯 송이 피었다.
더욱 많이 피면 더더욱 아름다울 텐데

한 송이 두 송이 떨어지고
세 송이 남았다.
피려는 꽃송이 세어본다.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세 송이 네 송이 떨어지고 한 송이 남았다.
참 예쁜 꽃인데 초라해 보인다.
외로워 보인다.

바라보는 내가 외롭고 쓸쓸하고 슬프다.
분명 예쁜 꽃이었는데
예뻐도 홀로는 초라하구나.

못났던 잘났던 어우렁더우렁
어울리는 것이 아름다움인가 보다.
이런 저런 많은 꽃들을 만들어 가야 되겠다.
내 삶을 위하여!
내 인생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2641	rhflffk	수준차이 극복으로 - 컴퓨터?(803)	2017-03-20		340		1876

2640	rhflffk	내 이야기 - 문학(802)	2017-03-17		536		2463

2639	rhflffk	열정 - 고 30회 장 정 화(801)	2017-03-16		343		1919

2638	rhflffk	시간교환권 - 장정화(800)	2017-03-15		387		1899

2637	rhflffk	일상이 수학!- (799)	2017-03-14		1784		4207

2636	rhflffk	3분스피치 - 김숙희(798)	2017-03-13		429		2161

2635	rhflffk	세상 살면서 - 김영희(797)	2017-03-10		434		2390

	rhflffk	한 송이 꽃 - 송기숙(796)	2017-03-09		419		2054

2633	rhflffk	물리를 공부하는 - (795)	2017-03-08		1457		4026

2632	rhflffk	생각 여행 -(794)	2017-03-07		471		2177

2631	rhflffk	파 다듬는 할머니 - 이정애(793)	2017-03-06		1332		3839

2630	고릴라	고릴라선생님 - 김숙희(792)	2017-02-21		409		2108

2629	고릴라	초검으로 일주일 쉬고 4년 개근 - 박용준(791)	2017-02-20		376		2114

2628	고릴라	도봉산 천축사 붉딱따구리 - 박용준(790)	2017-02-19		532		2720

2627	고릴라	가벼운 수업 중요한 과목 - 박용준(789)	2017-02-17		416		2200

2626	고릴라	억척언니 김정임(고26회) 방송대졸업 - (788)	2017-02-16		613		2429

2625	고릴라	망우무덤을 사색하며 - 박용준(787)	2017-02-15		546		2389

2624	고릴라	가을 산행 - 양종석(786)	2017-02-14		1163		3261

2623	고릴라	오르고 또 오르면 - 박동순(785)	2017-02-11		410		2353

2622	고릴라	다시 온 학창시절 - 박수정(784)	2017-02-10		338		1940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이전 10개]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163 [다음 10개]

지금까지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 상록야학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