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천 조각공원
중 43회 천 숙 희
상록 푸른그루 신문편집부에서 공지천 탐방을 하였다.
한겨울이라 추울까봐 온몸을 꽁꽁 싸매고 우리는
상봉역 3-2번 홈에서 경춘선 전철에 몸을 싣고 달려 남춘천역에 내려
공지천을 향해 걸음을 옮겨가는 길이다.
오늘이, 간 날이 장날이라고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풍물시장답게 볼거리, 먹을거리가 줄지어 있었고,
다른 데서 못 보던 오징어만한 주꾸미도 있었다.
장날이라 시장에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는 늦게 도착한 김대현 씨랑 시장에서 만나 시장을 뒤로 하고,
공진당 환약도 얻고 쭉 공지천을 향해 걸어서 조각공원에 도착했다.
이 조각공원은 1997년에 조각품을 설치하였고,
오밀조밀한 형태가 아닌 확 트인 공원으로 꾸며져 있었다.
한겨울이라 공원엔 사람들이 없어 우리들은 웃음꽃을 피우며 조각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일제 강점기에 개벽이라는 잡지를 통해 민족문화운동을 이끌었던
청호 차상천 선생의 동상도 만날 수 있다.
공지천 조각공원은 29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조작공원 주위를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원도 있고,
의암호 주변으로 산책로가 있어서 가족과 연인이 걸어도 좋겠고,
전쟁기념관 쪽으로 걷다보면 포토존도 있어서 나들이 가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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