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지 27호 특집
교지 <푸른그루>를 돌아 본다 5
홍보부장 박 용 준
22호에는 연구부 선생님들이 <지각 및 결강에 따른 교사징계>에 대해
교사들을 반성시키고 우리 학교교칙을 손질하는데 팔을 걷고 나선다.
편집부에서는 <구성원들의 열린 참여와 상록발전>이라는 제목으로 수업 이외에
활동에 참여를 기피하는 현재의 선생님들을 지적하고 모두가 같이 발 벗고 나서기를 주장한다.
컴퓨터 고석인 선생님의 경우 <교사회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교사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선생님들을 교사회의로 이끌 방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수학 김찬수 선생님 같은 경우는 <야학교사의 역할>이란 글로 교사들의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휘경동 후원자 김양래 님으로 부터 <봉사는 말보다 실천>,
사회 정승훈 선생님의 <생각해보는 자리>, 연구부 김수연 선생님의
<상록야학 학생 및 수업환경>이라는 제목 등으로 주로 교사의 참여를 외치고 있다.
일부 일 하는 사람만 할 게 아니라 모두가 다 같이 손을 모으자는 것이다.
24호에는 상록야학의 미래에 대한 고민들이 주를 이루었다. 황기연 선생님의
<뉴타운과 상록야학>이라 해서 또 다시 밖으로 밀려나야하는 야학의 현실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일일호프에 대해 티켓도 팔아야하고 학생들이 음식을 만들거나 서빙을 하는 등의
노동을 해야 하고, 교사는 기획하는 등 이중 삼중으로 봉사해야하는 시스템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고생을 덜 하는 일일호프, 가급적 동문들과의 만남이 더 소중한
일일호프로 만들자는 주장들이 많이 제기되었다. 그래서 티켓도 팔지 않거나 메뉴를
기존 음식점의 것으로 주문해 행사를 치르게도 되었다.
한명수 선생님의 <상록야학의 발전 패러다임>이란 제호에서는
성인문해교육이 이뤄져야하는 이유를 시작으로 발전방향과 그 대안을 글로 지적해주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상록학교에 백일장이 왜 필요해>라는 일부교사들의 백일장 무용론이
고개를 들었으나 마침 교육부에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백일장을 장려하고 실천해야
국비지원 자격을 주는 바람에 무마되고 기존 글둥지문학회가 중심이 되던 백일장이
학교가 주최를 하여 계속하게 되었다.
24호에서는 변혁을 요구되는 현실에서 상록야학이
나아길 바가 무엇인가 크게 고민하는 모습들이 대두되고 있다.
결국 고전적인 행사를 현실에 맞게 고쳐 새롭게 이어가자는 틀로 화두가 진행되어간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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