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隨筆)과 울림
3분스피치
고 30회 김 숙 희
안녕하세요?
고 30회 김숙희입니다.
전 오늘 여러분과 학교생활에 대해 함께 느끼는
내용을 가지고 얘기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은 학교에 왜 다니죠? 이유는 다 같은 목적이 아닐까요?
배움에 대한 열정,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무한한 기대감.
하지만 우리는 배움으로 인해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침침한 눈, 예전 같지 않는 기억력.
수학 한 문제에 영어 단어 하나에, 우리는 또 실망을 합니다.
물론 우리가 꿈을 가지고 이 자리에 온 것이지만,
그것까지 잊어버릴 때가 있지요.
자녀들도 다 성장시키고, 인제 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또 다른 친구들과 또 다른 꿈을 키우며 산다는 것,
우연일까요? 필연은 아닌지요?
전 살면서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에 수많은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결국 학교로 발길을 향할 수 있었던 건
학교가 주는 행복감, 기대감, 소속감,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선생님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오래도록 기억할 겁니다.
우리 반 친구들, 여기 모인 후배님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평생 느껴보지도 못할 학교생활을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다가오는 2016년엔 우리 모두에게
더 멋진 날들이 펼쳐질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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