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미켈란젤로는 대리석 가게 앞을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그 가게 앞에는 거대한 대리석이 하나 세워져 있었죠. 그는 가게 주인에게 그것을 가격을 물었습니다.
가게 주인은 말했습니다.
"그 대리석은 돈을 받지 않아요. 이걸 팔려고 해봤지만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았죠. 가게는 비좁은데 그것이 공간을 다 차지하고 있어서 아주 골치랍니다. 당신이 원한다면 그냥 가져가요. 그러면 나는 다른 대리석을 몇 개 더 전시할 수 있을 테니... 이 대리석은 정말 쓸모가 없어요."
그래서 미켈란젤로는 그 대리석을 가져간 후, 1년이 니자 그 가게 주인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이걸 봐요. 그 대리석이 꽃피어났어요."
그것은 미켈란젤로의 걸작품 중의 걸작품이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상이었습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껴안고 있는 상이었죠. 예수는 거의 벌거벗은 몸으로 그녀의 무릎 위에 누워 있고, 그녀는 그의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각상 중의 하나였습니다.
가게 주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조각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까?"
미켈란젤로가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내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이 대리석 앞을 지나갈 때 예수가 나를 불렀죠. '나는 지금 이 대리석 속에 누워 있다.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하여 내 모습이 드러나게 하라.' 대리석 안을 들여다본 나는 십자가 옆 어머니 무릎에 누운 예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이 조각상이 안에 숨어 있었기 때문에 그 대리석은 그토록 기묘한 모습이었던 거예요. 나는 불필요한 부분을 쪼아냈을 뿐인데, 이러한 기적이 탄생한 것이죠."
미켈란젤로는 그 대리석으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조각을 만들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아닙니다. 그냥 필요없을 것 같아보이는 부분을 조금씩 조금씩 깎아갔을 뿐이죠.
우리가 우리 주변의 것들을 볼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안좋은 점은 하나씩 하나씩 지워가면서 주위의 것들,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세요.
그러면 아마 그것은 당신에게 가장 값진 존재로 남게될겁니다.
당신 자신에게서도 아주 조금씩만 필요없는 부분들을 깎아내어보세요. 그럼 당신은 세상에서 당신이 가장 사랑스러울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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