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나는
꿈꾸는 청년이고 싶다
<류태영 박사 자전 에세이>
전직교사 서 명 옥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소중한 인생이 얼마나 복된가 하는 것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 땅에 때어났을 때에는
크고 작은 사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태어났다.
우리는 환경에 차이가 있겠지만
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꿈을 꾸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후회만 하다가 가는 인생도 있다.
유 태영 박사님은 자신의 성공의 비결을 그 기도에서 찾고 있다.
“진지한 기도를 통하여 참회하고
또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며
그의 은총가운데 오늘의 생애가 엮어지고
또 내일의 역사가 개척되어 나간다고 믿는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분은 산촌 오지 마을에서
아무 희망도 없이 지게나 질 수 밖에 없는
머슴의 아들로, 물려받은 것이라고는
가난밖에 없는 운명의 사나이였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
한없이 작고 미약한 존재인 우리 인간이
그 무엇으로 그 큰 섭리와 은혜를
깨달을 수 있단 말인가?
그저 감사와 찬양하는 마음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와도 요동하지 않는
반석과 같은 믿음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능히 감당해 나가는 신앙인이 되기 위해 전진만이 있을 뿐이다.”
그에게 이런 긍정적이면서도 적극적인
개척자의 정신을 가지고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그 밑바탕에는 그런 어머니가 계셨다.
그 분은 가난한 집에 시집오셔서
행상이며 온갖 고생을 다 하시면서도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훌륭한 아들을 키워낸
위대한 여성이었던 것이다.
그러한 어머니의 사랑은
아들을 교회로 이끌어 열성적인
전도사님의 가르침을 받게 되었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인하여
그는 산골 구석의 가난한 소년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가진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그 이후로 그는 나 같은 못난 사람이 아니라
나처럼 소중한 사람으로 사고가 바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시절에 만난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귀한 가르침을 받아 장래에 꿈을 생각하는 계기를 맞게 된다.
그러나 돈이 없어 상급학교 진학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다.
그의 학구열은 더욱 강하여져 독학의 길을 걷게 된다.
고된 일을 하면서도 하루도 공부를 쉬지 않았다.
그런 그를 보는 주변사람들은 마을에 공민학교를 세워서
그가 공부할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 주었다.
그때 그는 평생을 일기를 쓰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어
그 이후로 평생을 일기를 쓰며 자기를 되돌아보고
느슨해지려는 마음에 채찍을 가하는 결심을 새롭게 한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기도로
어린 학생을 둔 장로님 집에 함께 기거하는
가정교사를 하면서 중학교를 다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는 그 곳에 가기 위해
두 시간을 산을 넘고 개울을 건너면서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제 꿈을 아시지요?
그 꿈을 이루어주실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라고 고백한다.
그렇게 시작한 가정교사였기에
그는 성실하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좋은 결과를 맺게 되었던 것이다.
언제나 성실한 그는 어떤 상황이 와도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고 기도하며
모든 역경을 헤쳐 나갈 지혜를 얻게 되는데
그의 생각 가운데 하나님만이 그의 의지요
그의 유일한 백이라는 것이 확고히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가 얻은 결론은
많은 사람들이 믿고 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
반드시 원하는 공부를 마치고 힘을 얻어
가난으로, 무지로 고통 받고 있는 농촌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해나가야겠다는 꿈을 키워나갔던 것이다.
그러나 그 길은 너무나 혹독한 고난이
기다리고 있는 그런 길이었던 것이다.
신문팔이, 구두닦이, 하우스보이
안 해본일 없이 배고픔과 피로에 쓰러져 넘어져도
그를 굴복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장사를 시작한 태영이 나오지 않는
‘아이스께끼’
를 외치기 위해 어린 시절의 연극을 떠올린 것은
기억에 남는 대목이었다.
‘맞다 우리인생은 각자에게 맡겨진 역이 있고
그 역을 충실하게 해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생각과 가치관의 전환이
꼭 필요한 것이다라는 것을 나에게 알게 해 주었다.
그는 어려운 살림 중에도 더욱더
어려운 사람을 돌아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이 이러한 일을
계속 이어가기를 당부하고 있다.
사랑을 해본 사람만이 사랑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 하나님의 마음을,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착한 일을 하면서 그는
매일같이 감사한 마음으로 살 수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의 옆에는 그가 힘들 때에 위로해 주는
든든한 후원자 그의 아내가 있다.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알 수 없는
가난한 고학생에게 용기를 내어 결혼한 그의 부인이
그의 반려자로 모든 고난을 함께 하였던 것이다.
위대한 남성 뒤에
또 위대한 여성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농촌과 농촌에 사는 농민들에게
복지를 안겨주는 일에 일생을 바치리라 는
비전이 있었기에 덴마크왕의 초청을 받아
유학을 갈 수 있었고
이스라엘에서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갈 수 있었다.
그가 얼마나 지혜롭고 담대했는지
그는 준비하는 사람이었고
언제나 누구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었다.
그는 우리나라에 ‘새마을 운동’이 성공적으로 실행되도록
정부와 대통령을 지도한 사람이었다.
이스라엘에 유학을 가서 박사학위를
최단시간에 따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누가 이보다 더 큰 영광을 누릴 수 있었겠는가!
구약의 요셉과 같은 총리 역을 유 태영 박사가 해 냈던 것이다.
한 번도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가치를 활용할 줄 알았던 사람,
아픈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을 위해
일생을 바치면서 철저히 준비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겠다고,
지금까지는 나를 위해 살아왔으나
이제부터는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하고
신학교의 문을 두드렸다.
내가 공부해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힘을 얻겠다는 것도 아니다.
내가 겸손해지고 자유로워진 만큼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다는
진리를 몸으로 살아내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내가 너무 부족한 존재라는 것을
발견했을 뿐이다.
나에겐 유태영 박사가 꿈 꿔오던 그런 꿈이 있는가!
나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가!
그래!
나도 해 낼 것이다.
꿈이 있다면 ,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기도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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