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을 나서면 토요일 밤이 되어서야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밤은 내일 시험을 위해 밤새 책과 씨름을 해야하고, 내일은 밤 9시쯤
시험이 끝나면 경기도 포천으로 조문을 가야한다. 그럼 내일 밤도 또
지새우게 될 것 같다. 토요일 장지에 갔다가 서울로 오기가 무섭게 과외를
하고 제발 집에 올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토요일 저녁이 될 것 같다.
시험기간과 맞물린 여러가지 상황들 속에 정신 없이 돌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어제 이쁘지도 않은 저의 생일파티에 와주신 여러분들께 넘넘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 야학에서 비중이 워낙~ 없었으나 이젠 점점 그 비중을 늘릴게요
오늘 아침 눈을 떠 어지러운 방을 보니 장미꽃 한 송이랑 책 한권이 눈에
띄더군요. 어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짬을 내서 와주신 찬희누나~
거기에 선물까지 준비를 해주시다니~ 이젠 우리 둘 사이도 화해모드로
바꿔야겠지요~~~ 어제 특히 감사했어요~
새벽까지 술 마신 학생분들도 대단합니다.
눈 빠질 것 같은? 제 몸을 질질 끌고가서 먹여준 막걸리~ 멋진 수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늦었지만 다들 조심히 들어가셨길 바라며~~~
공부 열심히 하세요~~~
에구구... 이제 나름대로 먼길 떠나는 느낌이 든다.
오늘 밤 무서우리만치 길 거 같다... 그래도 어려운 때에 항상 같이 있어주는
나의 친구들이 있기에 힘을 내고 신발끈을 꽉 매야겠다.
그럼 이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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