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추억
고 21 안명옥
음, 나에게 어린 시절 젊은 추억이 있었나?
참으로 그 어린 시절 먹고 살기 바빠 사춘기도 몰랐다.
그런 내가 젊은 시절이 추억이 있겠냐만
그래도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이 있다.
무얼 하고 싶어도 그 가는 길을 몰라 지금 이 시간 이 자리에 있지만
그나마 얼마나 다행이고 귀한 시간인가?
상록을 바라본 지 6년여. 문을 두드리기엔 너무 먼 높은 문턱.
나에게 초등하교 졸업장이 없기에 높았던 문턱 우연한 기회에
독학으로 초등고시 합격하여 상록의 문을 두드릴 수 있었다.
만약에 상록이 없었다면 지금의 순간순간 즐거움이 있었을까?
“학벌이 어떻게 되세요?”
하면 말을 못하고 말았지만 지금은 중학교를 졸업하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선생님들과 5교시도 즐겁고 나이에 상관없는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여전히 학생이고 싶고 너무 좋다.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의 마음을 알고 노력하며
배우려는 학생으로 상록의 순수한 학생이 되고 싶다.
이에 지금이 젊은 날이 추억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공부도 중요하지만 단체생활의 중요함도 알게 되었고,
단합도 알게 되어 지금이야말로 나에게 청춘의 시기다.
젊은 날의 추억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주어진 시간을 낭비 안하고 최선을 다하고
추억을 많이 만들어 먼 훗날 젊은 날의 추억이 있었노라
옛날이야기 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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