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희입니다.
어제 오후 문득 황샘에게서 연락이 와서 팩스 한장을 받았습니다.
서울시 체육청소년과에서 보낸 것이었는데 서울시내에 야학 대표자들과 오찬(점심밥)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잠을 잘까 갈까 하다가 오늘 오후에 김지연(회계)선생님과 같이 시청 근처 모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기대했었는데 글쎄... 고기 집이더라구요. 순간 괜히 왔구나 싶었어여^^;
농담이구요.
생각보가 나이드신 분들이 많았어요.
최선생님과 같은 연배의 대표자 분들이 많았구요.
60대, 70대 되시는 할머니 야학 대표자들도 많았습니다.
물론 저와 같은 또래의 선생님들도 있었구요.
일반학교와 같은 큰 학교의 대표자도 있었구요.
우리와 같은 일반 야학의 대표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하는 학교의 대표자도 있었구요.
다들 고민은 비슷했습니다.
공간문제 그리고 비용문제 등이었습니다.
우리 상록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이 다른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모자간에 학교를 대물림해서 한다고 하는데 열변을 토하고...
솔직히 장난아니셨습니다.
53년 부터 학생분들을 가르쳤다고 하더군요.
참 대단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가득했고 앞으로 배울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체육청소년과의 과장님이 부임한지 일주일 밖에 안되었는데 이런 모임을 마련했더군요.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니... 우리는 믿어봐야죠.
암튼 된장찌게만 먹고 왔습니다.^^;
(고기값이나 회값이나 비슷하더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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