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활동 목적이 달성되었다면 달성된 현재 또 하나의 소식을 전합니다.
메일을 쓰는 제 맘이 참으로 묘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이렇게 글 첫머리를 시작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청소년 전용 비정규학교 선정 야학은 생각보다 적은 야학이었습니다.
당초 80여곳으로 예상했던 야학이 50%정도 조금 넘는 46곳 시설만이
선정되었습니다.
많은 수가 아니기에 비대위 활동가 입장에서 충격적인 수치입니다.
결국 비대위 활동이 많은 야학들에게 해를 끼친 것은 아닌지 자책감도 듭니다.
그러나 비대위 1년 활동과 영향으로 평생교육시설 운영비 지원를 통한
야학 지원의 길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비대위 활동 자체가 교육부를 움직였다고 보는 것은
너무 과장된 해석일 겁니다. 허나 비대위 활동이 근거와 거름 역할을 했음은 분명합니다.
저번 비대위 총회를 통해 비정규학교 운영비 지원 사업이 시작됨과 동시에
비대위 공식 활동 중단과 카페 폐지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5월 8일, 춘천시청을 통해 비정규학교 지원비에 대한 공식 공문을 받았습니다.
2006년 3월부터 시작한 운영비 문제에 큰 매듭이 이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비대위 집행위에서는 1년 비대위 활동에 대한 정리와 평가 그리고 앞으로의 문제 발생 부분과 대처에 대한 자료집 준비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필요하다면 야학인들이 모두 모여 한번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현재까지 비대위 활동을 지지해준 후원금을 토대로 위 작업들을 진행하겠습니다.
재정 부분은 장미정 재정담당 선생님께 부탁하여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대위 통장으로 후원해주시는 개별야학 및 야학인분들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비대위 대외 활동은 마무리 된 관계로 후원금을 중단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 동안 비대위를 도와준 모든 개별야학 활동가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비대위 카페는 자료집 사업이 완료됨과 동시에 폐지 요청을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지난 비대위 활동을 살펴봐 주시고... 기억해 주십시요.
글이 길었습니다. 야학 활동을 하면서 어떤 일을 제대로 마무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듯 합니다. 보다 큰 산을 야학 사람들이 넘어야 하겠지만 또 하나의 희망을 걸어봅니다.
다들 무탈하시고, 평안한 나날들 되십시요.
다음 야학 연대 자리에서 모두들 뵈었으면 합니다.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