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7월 교사회의
분류: 교사회의
이름: 이상철
등록일: 2008-08-10 10:52
조회수: 2011 / 추천수: 255
7월 교사회의
첫 교사회의 참석이었다.
실제 교사의 자격은 아니지만 예비교사로서 교사회의는 이런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안건이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중 두가지 안건에 대해서 열띤 토론이 벌어졌으며 교사회의 시간의 상당 부분을 할애할 만큼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그 첫째가 모둠반 구성안에 대한 것이였으며 다른 것은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드리는 선물 문제였다.
여러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서로 가진 생각도 다를 것인데 회의 진행은 나름 잘 진행되었다고 여겨졌다.
모둠반 구성안건에 대해서는 7월 교사회의 이전의 토의시 "수업과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선정한다" 라는 결정이 있었다고 한다. 여러가지 토론과 당시 참여 교사분들의 고심끝에 결정한 사항이라 여겨진다.
이에 대해 정말 많은 얘기가 오고갔는데 아주 약간은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형태로 주제가 외도되기도 하였으나 곧바로 다시 제자리를 잡아서 본 주제에 부합한 토론이 수행되었다.
수요자인 학생이 원하는 현실과 그것을 뒷받침 할 수 없는 현실과의 Gap. 뭐가 최선일까?
두번째는 선물 문제였는데...
우선 선물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솔직히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 또한 학생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때는 이해는 갔지만...
참 어려운 문제인것 같다. 총학생회장님의 말씀도 맞고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는 의견도 맞고.
둘다 각자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서로 맞는 것인데.
이럴때 '신(God)' 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교사회의는 이런 저런 안건에 대해서 다수결을 통해서 결정도 하고, 각 부서의 일정도 소개를 해주는 등으로 진행되었다.
근데 40여명의 현직 선생님들이 계시다라고 들었는데 회의를 진행시키기 위한 최소 정족수(1/3)를 채우기 힘들어 하는 것을 볼때는 참 슬펐다. 예비교사의 입장에서 볼때, 이것이 상록의 현실인가?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오해가 아닌가? 후후...
교사회의를 참관하면서 느낌점이라 하면 다음과 같다. 이는 본인의 가치관중 하나와도 일맥상통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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