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교사회의, 나는 이렇게 했다!!_2007 신입교사 양인옥
분류: 교사회의
이름: 태풍보현
등록일: 2008-07-23 22:09
조회수: 1554 / 추천수: 241
소규모의 학교 시스템
양인옥
6시부터 시작된 2차 정기모임 이후 기존 교사분들이 주도하시는 교사회의에, 예비교사의 자격으로 참여
하게 되었다.
사실 교사회의가 정기모임에 포함된 일정이겠거니 생각했던 나에게,
이 곳이 학원이 아닌 학교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 이유를 몸소 느끼게 해준 새로운 경험의 시간이었다.
단순히 교사분들과 학생들의 수업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고정관념은,
각각의 학년과 그에 따른 담임교사 분리, 그 외의 부서들과 각각의 역할 분담등의 모습등을 보고 들으며,
소규모의 학교 시스템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다.
겉모습은 비록 일반 학교만큼의 크기는 아니지만, 그와 같은 체계속에서 제각각 충실하게 자기 업무에
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소규모 사회 속에 들어온 나 자신이 뿌듯하게 느껴짐과 동시에, 더욱더 맡은바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
야 겠구나" 하는 다짐을 다시 한 번 굳게 해보았다.
예비교사들은 단순히 참관하는 시간이었지만,
앞으로 우리의, 나의 살림살이 같은 존재가 될 상록 생활에 대해,
더욱 자세히 파악하고,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1시간이라는 시간이 어떤 사람에게는 길수도, 어떤 사람에게는 짧을수도 있는,
그리고 헛되이 보낼 수도, 보람차게 보낼 수도 있는 그러한 시간이지만,
나에게는 이번 1시간이, 한달간 받은 교육을 되돌아보고,
그 뼈에 살을 덧붙여서,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앞으로 완성작을 만드는데 필요한 밑바탕을 든든히 해 준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예비교사분들 또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웠으리라 생각되며,
앞으로 남은 한달을 힘찬 에너지와 맨 처음 지원할때 가졌던 포부를 되새기며,
값진 열매를 맺을 수 있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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