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스더 선생님의 영어수업을 참관했습니다.
밝고 쾌활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호감이 갈 수 밖에 없는 분이셨습니다.
수업 목표가 수동태였기 때문에, 기존에 학생들이 배운 능동태와 계속해서 비교하며 설명해주셨습니다. 강아지가 아기를 무는 무시무시한 장면을 표현하는 두 문장, "I saw a dog bitting a baby.", "I saw a baby bitten by a dog."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태의 차이를 설명하셨습니다. "느낌 오세요?"라는 질문으로 학생들의 이해를 확인하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수동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요동사의 과거분사 형태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헷갈려할 만한 동사 위주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bite-bit-bitten 등의 동사굴절을 잦은 반복으로 그 자리에서 학생들이 암기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머니의 눈높이에서 수업하시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다 잊어버렸어"라고 말하시는 어머니들께 충분한 연습 시간을 주시면서 수업을 이끌어 가셨습니다. 저도 어머니들께 잘 맞춰 수업할 수 있는 교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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