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교시에는 김동철 선생님의 수학 수업을 참관했습니다.
이차함수를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 범위가 정해져 있는 정의역에 대해 치역의 최대값과 최소값을 구하는 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관련된 문제를 연속해 풀면서 학생들이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김동철 선생님의 다소 엉뚱한 유머가 재밌는 수업이었습니다. "대검 합격해서 책을 찢고 석유 뿌려 태우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자"라고 말씀하시는 선생님에게 "왜 태워요? 재활용해서 팔아야지."라고 응수하시는 어머니,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었습니다.ㅎ 또, "선생님 여자친구 생겼어요? 그럼 3주 정도 푹 쉬시라고."하며 농담하시는 어머니도 계셨습니다. 단조로울 수 있는 문제풀이가 김동철 선생님과 어머니들 사이의 유쾌한 대화로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충분한 문제풀이 후, 어머니들께서 자신감을 찾으시곤 "선생님, 우리들 많이 똑똑해졌죠?"라고 말씀하시자, 김동철 선생님께서 더 큰 포부를 밝히시기도 했습니다. "제 꿈은 어머니들이 서울 내 대학에 진학하셔서 그 졸업식에 모두 돌아다니는거예요." 몇 년 후, 그런 날이 온다면 정말 감동적일 것 같다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좋은 수업 감사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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