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교시에 김소영 샘의 중3 국어 수업을 참관했습니다.
신청서에는 공란이지만 국어에 관심이 있다고 하니 많은 샘들께서 김소영 샘의 수업을 꼭 참관해 보라고 권유하셨기에 큰 기대감을 안고 수업에 참관했습니다.
김소영 샘의 수업은 전문가다운 수업이었습니다. 교직을 준비하는 사범대 4학년답게 수업을 정말 잘 하셨습니다. 이성계 이야기를 수업의 도입부로 인용하며 시작된 수업은 잘 짜여진 한 편의 연극처럼 기-승-전-결이 있었습니다. 나누어 주신 핸드아웃에도 한 면에는 네모만이 덩그러니 그려져 있고 옆에는 한용운의 <님의 침묵>이 적혀 있어 학생분들로 하여금 흥미를 유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성계 이야기로 이끌어낸 수업의 주제는 ‘문학 작품을 어떻게 봐야할까-관점의 차이’였습니다. 관점에 대한 네 가지 이론들을 물 흐르듯이 연결하여 쉽고 재밌게 가르치셨습니다. 학생분들도 “김소영 샘은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게 잘 가르쳐~”라고 하시며 수업에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예시 작품들과 내용을 잇는 방법, 전달력, 흡입력은 정말 탁월 하셨습니다. 이런 능력을 갖춘 김소영 샘이 부러웠습니다. 참관수업을 들어갈 때마다 여러 샘들의 장점과 노하우가 모두 달랐습니다. 그런 장점과 노하우들만 모은다면 정말 완벽한 선생이 될 수 있겠지만 그것은 불가능하기에 단 몇 가지만이라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관 수업을 하면서 과연 저는 어떤 야학 선생이 될 수 있을까, 과연 기존 샘들처럼 잘 할 수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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