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은 고2반 이었습니다. 저 외에도 심성원 선생nim과 정안희 선생nim, 그리고 참관 수업을 1시간 하신
강태공 선생nim께서 같이 수업을 들어셨습니다. 선생nim들 모두 배우겠다는 마음이 진지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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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간은 정다울 선생nim의 과학 수업이었습니다. '맨틀의 대류에 의한 판의 이동' 에 대한 수업
이었습니다.
역시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수업에 들어 오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 학교
에서도 판의 이동에 대해 그렇게 하나씩 맞춰가면서 수업을 들은적이 없는데, 선생nim께서는 판을 전부
오려서 맞춰가며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강의 하시는 모습을 보며 이건 정말 전문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의 눈높이와 수준에 맞춰 아이디어를 창출해내고 끌어가는 모습은 정말 배울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선생nim 수업 방식을 간략히 적어 봤습니다.
1. 지난 강의 수업 내용에 대한 철저한 복습
2. 교과서와 교보재를 활용하여 이해력 향상
3. Key point 재설명 및 강조, 집중 반복
4. 수업 종료 전 수업 내용에 대한 질문 유도
제가 잠시 수업을 들었지만 4가지의 중요한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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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시는 황기연 선생nim 한문 수업이었습니다.
선생nim께서는 역시 배태랑 답게 처음 들어오시자 마자 칠판에 '시말서' 라는 한자를 쓰시고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이 단어 하나로 유사 한자들을 이끌어내고 한자의 본래 의미와 유래에 대해
설명을 하셨습니다. 왠만한 내공으로는 절대 저렇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nim 강의 타입은 학자 스타일의 강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중에 몇가지를 적어봤습니다.
1. 유사한 한자는 한번에 몰아서 강의 함으로써 숙지가 쉽도록 유도 하셨습니다.
2. 어려운 단어가 나오거나 이해하기 힘든 한자는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하고 학생들이 전부 알고 있을법한 내용으로 설명을 하여 이해가 쉽도록 하셨습니다.
3. 수업 진행에만 전념 하셨지만 가끔씩 터지는 맑은 개그,, 제가 맑은 개그로 표현을 합니다만, 정말
순수한 그 이야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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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시는 이상훈 선생nim 수학 수업이었습니다.
참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유리함수와 무리함수에 파트였는데요,
함수라는 단원은 많이 힘들어하고, 가르치기도 조금 힘들고 개인마다 이해하는 수준이 달라 정말
수학 수업 중에서도 이끌어가기 힘든 단원이라고 생각 됩니다.
하지만, 선생nim께서는 농담과 수업을 접목 시켜서 정말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 하셨습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선생nim 수업 스타일 중 배울만한 좋은 점들을 몇가지 적어봤습니다.
1.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순서대로 설명하셔서 학생들이 그 순서에 의해서만 풀면 이해가 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2. 검정고시 기출문제 유형을 예를 들어 설명 하시면서 실수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고
직접 문제 푸는 노하우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3. 기본개념은 재설명을 통하여 적어도 기본적인 개념만은 확실히 집고 넘어갈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
해 주시고 간과하기 쉬운 부분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4. 수업을 마치기 전 당일 중요 부분을 재설명 하여 마지막으로 총정리 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셨습니다.
5. 웃지 않을 수 없는 개그 본능.. 개그 본능을 통해 어려운 수학 수업 시간을 재미있게 진행해 나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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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교시는 이상훈 선생nim께서 영어를 가르치셨습니다.
영어 시간에는 정말 수업에만 집중했는데, 오늘 제가 배운게 많았습니다. 지식적으로..ㅋㅋ
본래 영어과목이 아니시지만 영어를 남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하여 먼저 놀랐고,
그런 영어를 가르치시면서도 마치 선생nim께서 영어 전공 선생nim인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수업 내용이 알찼습니다.
첫 만남이라 앞에서 노래도 하고 소개도 하면서 어머nim들과 아버nim들께 웃음을 안겨 드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보람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5주동안 열심히 교육받아 저도 이 선생nim들과 같이
멋진 상록야학의 교사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 주신 선생nim들 그리고 어머nim 아버nim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10년 동기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끝까지 낙오자 없이 모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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