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연입니다.
어제 첫 참관수업을 참여하고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아직 5교시의 여운이 남아있는듯 합니다. 막걸리와 사케는 참 오묘한...
변명을 드리자면, 교사체험에 조금 늦게 참여한 관계로 이번 참관이 저에게는 첫 상록체험이었습니다.
전남경 선생님의 생물수업과 김지원선생님의 영어수업을 참관하였습니다.
우선 자기소개를 하라 하셔서 교단에서 서서 인사를 드렸는데..인사만을 바라신것이 아니더군요.
가무를 요청하셨으나, 제가 가무가 되지 않아 같이 참관하였던 하지민 선생님이 남행열차를 부르셨습니다. 역시 어린분이라^^ 반응 굉장히 좋았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수업참여도였습니다. 정말 모든 분이 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시고 집중하셔서 조금 놀랐습니다.산만하다거나 불성실한 수업태도를 보인 분은 단 한분도 없으셨습니다. 아. 수업 준비 정말 철저히 해야겠다는 라는 생각 들더군요
두 선생님 수업 모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 한분한분과 눈을 맞추시면서 필요한 시기마다 적절한 손동작을 해주시는등의 방법을 통해 학생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시는 수업방식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학생분들 대부분이 사오십대분들이라 수업을 빨리 정확히 이해하시기는 조금 힘드신 상황이라, 학생분들의 참여도가 수업성과를 결정짓기때문에 학생분들 스스로 답을 찾아내도록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수업 도중에 예시를 들때도 학생분들의 상황에 적절한 예시를 들어주시는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혈액형 유전 수업 중 들려주신 어느부부의 비화는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었던 점은. 일부 학생분들의 너무 열정적인 참여가 다른 분들의 수업 이해에 어려움을 준다는 점입니다. 몇몇 분들이 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해주시는 것은 좋았지만. 그분들이 수업진행보다 너무 앞서 나가시는 경향이 있어 이해를 아직 못하셨거나, 설명이 조금 더 필요하신 분들이 수업에 참여하시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뒷부분에 계시는 분들과 수업진행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을 위한 수업을 하고싶습니다.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5교시 수업 참여도 점수부여가 가능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아직 갈길이 너무 멀어서요^^
어제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5교시 수업 참여도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 되긴 하지요~~
물론 '쏜다'라는 가정하에서이긴 하지만...ㅋ
태풍보현
2008-07-29 12:49:47
학생들의 집중과 교사의 열정이, 제대로 뭉치는 날의 수업은
말 그대로 40분이 화살처럼 쏜살같이 지나간답니다~
수고하셨어요..^^
양인옥
2008-07-29 21:19:35
그런 몇몇 분들까지 통솔해서 하나되게 만드는힘!
그건 선생님의 매력과, 카리스마에 좌우될 것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당~ ^^*
김소영
2008-07-30 13:17:53
수업의 초점을 '수업진행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에 맞춰버리면 잘 따라오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수업이 너무 따라가기가 쉽다고 여기실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수업의 수준을 맞추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도 '수준별 교육'을 하면 참으로 좋겠습니다만.. 환경이 문제가 되기에 그럴수도 없구요..ㅡㅡ;
암튼 고생많으셨습니다...ㅋㅋ
정윤미
2008-07-31 12:37:01
5교시 수업도 점수부여되면.. 작년에 내가 1등 할수 있었는데 ㅎㅎㅎㅎ
근데 5교시에 많이 참여하면 반장 자격이 주어져요...
김수연쌤은.. 제가 아직 뵙지 못한것 같은데.. 미모가 출중하시면 반장 자격 주어집니다..헤헤헷^^
반장은 예쁜 사람이 하게 돼있거든요 ㅋㅋㅋ (비난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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