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야학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 동문게시판으로 이동

제목: 너 全生을 어떻게 보냈느냐? - 안봉희(427)
이름: 고릴라

등록일: 2015-07-13 06:30
조회수: 2968 / 추천수: 523

  너 全生을 어떻게 보냈느냐?
               사회교사  안 봉 희

너 全生을 어떻게 보냈느냐?
혼자서만 간직한 채 고요히
떨어지는 구나.

그 추웠던 지난겨울 후일을 기약하며
길고도 긴 인고의 세월 잘 참았던 무던함에
붉디붉은 봄 햇살을 온몸으로 맞이하여
가을날의 큰 수확을 마음으로 준비한 너

찌는 듯한 무더위를 기쁨으로 견디면서
하루하루 아픔으로 잘 버텨낸 절차탁마(切磋琢磨)
대자연의 색감으로 승화시킨 그 모습이
너무나도 고귀하고 아름답구나.

말없이 후손에게 그 결실을 되돌리며
한 일생을 적막함과 쓸쓸함으로
마감하는 구나.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3101	고릴라	나의 빈자리 - 최옥금(688)	2016-08-21		464		2153

3100	박용준	나의 손녀 수빈이 - 이선이(1476)	2019-12-08		281		1119

3099	박용준	나팔꽃 - 하옥분(928)	2017-09-21		493		1539

3098	고릴라	낙 엽 - 김태임(366)	2015-04-01		611		2326

3097	박용준	낙엽의 비애 - (1464)	2019-11-22		223		730

3096	고릴라	낙엽이 - 박양실(753)	2016-12-23		373		2059

3095	박용준	난 노랑 개나리 - 김대현(1313)	2019-06-20		1406		3229

3094	rhflffk	남생이 유감 1 - 박용준(873)	2017-06-27		493		1719

3093	박용준	내 고향 추석 풍경 - 박경자(1148)	2018-09-04		551		1345

3092	박용준	내 나이 60 - 신덕자(1287)	2019-05-08		530		2101

3091	고릴라	내 마음에 가을 - 고계자(327)	2015-01-29		532		2569

3090	박용준	내 사랑 포병이 1 - 장정자(1194)	2018-11-16		391		1189

3089	고릴라	내 삶을 위하여 - 고계자(379)	2015-04-20		579		2444

3088	박용준	내 인생에 꿈 - 조정희(976)	2017-12-04		868		2135

3087	고릴라	내가 심은 사과나무 - 장사일(524)	2015-12-03		550		2474

3086	박용준	내신고사는 이렇게 - 이재민(964)	2017-11-15		513		1662

3085	rhflffk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겠다 - 윤상옥(822)	2017-04-15		401		1952

	고릴라	너 全生을 어떻게 보냈느냐? - 안봉희(427)	2015-07-13		523		2968

3083	고릴라	너와 나 - 유은자(481)	2015-09-30		452		2143

3082	고릴라	너와 나 - 유은자(528)	2015-12-09		495		2302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 163 [다음 10개]

지금까지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 상록야학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