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야학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 동문게시판으로 이동

제목: 여름살이 - 안의숙(1000)
이름: 박용준

등록일: 2018-01-11 08:17
조회수: 1592 / 추천수: 484

▷ 시(詩)와 울림
              여름살이
                                    고 30회  안 의 숙

하늘은 티 없이 맑았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차라리
창백해 보였다.

태양이 하가 났나 보다.
용광로의 쇠붙이처럼
우리를 단련시키고 있다.

척추 능선 따라 흐르는 땀방울이
미추 끝 절벽에서 낙수가 되어도
바람조차 기별이 없다.

여름은 그렇게 열병을 앓고 있다.
지구의 몸살이 절정에 이르니
영근 열매는 달디 달다.

자연은 혹독하게 여름을 列(열)고
혹한의 겨울(結)로 맺어 마감한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21	고릴라	웃음으로 넘는 자리 - 장정자(595)	2016-03-21		621		2469

	박용준	여름살이 - 안의숙(1000)	2018-01-11		484		1592

19	rhflffk	야학은 죽어 가는가? 3 - (917)	2017-09-07		356		1486

18	박용준	시련과 고난의 계단 - 김순자(1315)	2019-06-23		1098		2615

17	박용준	사랑스런 아가야 - 오명숙(1443)	2019-10-26		249		1131

16	박용준	매미의 눈물 - 유은자(1134)	2018-08-16		357		1105

15	박용준	동일로 연가 - 박용준(1026)	2018-02-18		485		1339

14	rhflffk	남생이 유감 2 - 박용준(874)	2017-06-28		549		1917

13	고릴라	낙엽 된 삶 - 이정애(733)	2016-10-27		494		2164

12	박용준	나의 인생 작은 도전 - 신명순(1323)	2019-07-22		1072		2156

11	고릴라	나의 길 - 조동림(488)	2015-10-12		476		2257

10	고릴라	꿈이 곰이 되어 걸어 나가다 - 남중(686)	2016-08-18		510		2831

9	고릴라	갈대 - 이은숙(283)	2014-11-21		576		2656

8	박용준	중⦁고등학교 엠티 실시 - (113...	2018-08-21		355		1261

7	박용준	장미축제 - 이도연(1010)	2018-01-25		892		2169

6	노스페라투	시 의 제목 을 몰라서 제가 ? 제목 ..... 1	2003-12-26		797		4213

5	박용준	세상 살면서 - 김영희(1297)	2019-05-27		433		1260

4	박용준	상록의 현안을 보다 3 - (1105)	2018-06-21		947		2216

3	고릴라	마음에서 천리 내밀면 손닿을 곳 6 - (726...	2016-10-14		474		2277

2	박용준	눈 내리던 영양 - 금경오(1241)	2019-01-22		1195		2677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이전 10개] 1 .. 161 162 163

지금까지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 상록야학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