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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마디만! - (무명)1181
이름: 박용준

등록일: 2018-10-30 08:44
조회수: 1778 / 추천수: 805

▷ 들려주는 이야기
나도 한마디
고 33회 무기명

정상적이지 않았던 가정환경으로 중3때부터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집으로부터 도움이 없어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어른들의 세상에 일찍 들어섰다.

이것저것 부대끼며 차갑고 냉정한 사회를 너무 일찍 경험하였다.
가정에서 위로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살았던 나의 10대 시절이 너무 마음 아프다.

혼자 생활하는 나로서는 직장생활과 학업이 버거울 때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는 지금 내 모습이 대견할 뿐이다.

이전까지는 다른 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에만 몰두한 어리석은 삶이었다.
특히 일이나 돈만을 좇아 물불 안 가리고 살았다.

앞으로 더 높은 단계까지 계속해서 학업을 이어가고 싶다.
대가 없이 배우는 것에 감사하며
나도 능력이 된다면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살고 싶다.

가급적이면 나처럼 불우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을 돕고 싶다.

* 고33회 수업 중에 고32회 선배 잠시 들어왔다가 머쓱해 나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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