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글둥지문학회 송년 시낭송회
송년 시낭송회 개최
졸업생, 재학생 모두가 어울려지는 송년시낭송회! 매년 연말이면
송년의 밤과 더불어 식전행사로 시낭송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6년 12월 29일 중학교 2학년 교실에서 개최하였다.
사회는 고 25회 졸업생 최옥금 회장이 맡았고, 여러 임원들이 순서를 정해주고
사진을 찍으며 탄탄한 진행을 이끌어내었다.
교사, 학생 및 졸업생 등 관심 있는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시낭송회에서
이를 개최한 박용준 교사는 다음과 같이 시낭송회의 의의를 말했다.
“본래 시인들의 모임에 낭송회가 개최되는 것이겠으나,
우리 야학에서는 일찍이 감수성이 풍부했던 어린 시절을 속절없이
보내버린 늦깎이 학생들의 시와 이야기를 노래하고 그 노래를 가슴으로 낭송하자는 것입니다.
50~60대의 늦은 공부를 하는 분들이 순수로 돌아가 향유하고
누려보자는 전인교육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문학반과 글둥지문학회에서 평소 창작하고 토론하며 나누었던 이야기를
한 해의 끝에서 책으로 엮어서 좋아하는 분들 앞에서 낭송해오고 있습니다.”
글둥지문학회나 문학창작반이 상록야학의 전인교육의 산실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동안 22회의 문집 발간과 16차례 정도의 시화전을 개최하였고,
1995년이래로 지금까지 매년 시낭송회를 개최하였다.
전인교육의 활동을 충실히 해온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날 송년시낭송회에서 우수 낭송자에게는 상장와 상품 등 시상도 해주었다.
심사에는 한명수 선생님과 김광수 선생님께서 맡아 주셨다.
총 28편의 작품을 15명의 낭송자가 낭송을 했다.
수상과 심사평을 한명수 선생님께서 수고해 주셨다.
“이번 사회를 졸업생인 최옥금 씨가 맡아준 것을 치하하고,
예년에 비해 작품 수는 적었으나 모두가 가슴에 있는 소중한 이야기를 잘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성정해가는 시낭송회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서
다른 평을 떠나 의미 있는 행사로 여겨집니다.”
라는 너그러운 평에 여러 회원들의 고마운 답례박수를 받으셨다.
주로 경력 있는 선배님들의 실력이 뛰어나지만 재학생들에게도 용기를 줄 겸 고르게 평가를 해주셨다.
시상에서 장원에는 고 30회 안의숙 씨가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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