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의 뒤안에서 – 끼인 세대
2018년 희망이야기 6
e. 가족 친지와 함께하지 못하는 고민(15명)
- 일찍 가족과 떨어져 항상 가족을 그리워하며 살아왔다.
- 엄마와 같이 생활하지 못해 마음 아프다.
- 가족에게 저녁을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고, 기회가 된다면 가족여행을 하겠다.
- 학우들과 서로 부대끼고 지내면서도 이해하고 양보하며 산다.
-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려 노력하는 상록학교 가족들 모두가 좋다.
- 오랫동안 사귀어온 동네친구들과 교우를 못해 안타깝다.
그동안 가족을 위해서만 봉사해 왔다.
아니면 홀몸으로 돈을 모으겠다고 객지를 전전하기도 했다.
그렇게 살아왔기에 지금부터는 나를 위해 살겠다고 호연지기를 가져 본다.
그러나 아무래도 생각나는 것은 가족,
그 가족들에게 소홀해지게 되는 일이 미안할 뿐이다.
그래서 오늘도 수업시간 전 학교 아래에 있는 마트에서
반찬거리를 사들고 학교로 향한다.
문 닫기 전에 재료를 구해 식구들 밥상을 마련해야하기 때문이다.
3. 미래 희망
a. 상급학교(대학, 대학원)진학(40명)
- 끝까지 노력해 대학에 갈 것이다.
- 건강이 따라준다면 상급학교까지 가고 배워서 상록학교에서 봉사하고 싶다.
- 중고 검시합격에 만족하고 자기생활에 충실하겠다.(20명)
역시 기왕 시작한 것, 대학엔 가보고 말겠다 이구동성이다.
초등학교 정도의 학력으로 50~60년 버티고 살다가 좋은 기회를 얻어
대학생이 되는 꿈에 젖어보는 것이다.
그동안 늘 바라만 보며 살아왔지만 인제는 아니다.
지금부터는 동등한 입장에서 나란히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고
그 꿈을 드높인다면 아래도 내려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샘솟는 것이다.
- 계속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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