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야학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 동문게시판으로 이동

제목: 정류장옆 감나무 - 소점순(392)
이름: 고릴라

등록일: 2015-05-21 08:36
조회수: 4076 / 추천수: 1539

정류장옆 감나무
소 점 순

지난 봄 작은 잎들 햇빛에 반짝일 때부터
버스를 기다리는 그곳에 서 있는 감나무

낯 설고 물설은 나에게 한들거리며
나에게 반갑다고 잘 왔다고 인사 했었지.

햇볕이 따가워 모두들 떠나는 그 여름날도
태풍의 그 공포스런 바람을 이기며
의연히 버티며 굳세게 서 있더구나.

내 눈에는 조금도 자라있지 않았지만
보이는 것은 탐스런 붉은 감 감들
어느날 단풍 들어 너의 옷을 벗어 버리고

오늘처럼 바람 찬 겨울 날에도
내리는 눈을 뒤집어 쓰고도

돌아올 봄을 기다리는 너의 모습에
오늘은 내 가슴에 봄기운 젖어든다.
오늘은 내 마음에 봄바람 분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201	박용준	달지 않게 - 윤상자(1280)	2019-04-08		1484		3274

200	rhflffk	꿈을 꾸지만 - 안의숙(911)	2017-08-30		1486		3013

199	정승훈	상록 최초!! 프로젝터 구매 프로젝트에 소중... 5	2010-12-02		1493		4996

198	남궁영환	자료실 파일 다운이 안되거나 상록앨범의 사진이... 4	2009-01-14		1497		4902

197	선종훈	2011년 교사 워크샵 갑니다~~ 9	2011-01-06		1497		5075

196	현희	교사회의입니다.	2004-11-18		1499		4036

195	바람,,, 성은	지난 5월 교사회의 정리~ 3	2006-05-28		1507		4845

194	박용준	학생 웃음이 내 감동 2 - 김민정(996)	2018-01-05		1511		3152

193	고릴라	상록야학의 현실과 고민-143(6)	2013-09-12		1513		4204

192	고릴라	내 이야기 글로 만들어 봅니다	2011-06-22		1516		4159

191	박용준	야학인 독립운동가 2 - (1176)	2018-10-19		1521		2862

190	김범면	7월 교사회의 그리고 신입교사 상견례를 마치고.... 1	2005-07-25		1533		4106

189	김충수	안녕하세요 태청야학입니다. 1	2007-08-16		1539		5194

	고릴라	정류장옆 감나무 - 소점순(392)	2015-05-21		1539		4076

187	박용준	홍콩 붉은 마천루 - 박용준(1209)	2018-12-09		1542		2767

186	고릴라	수련을 추억하며 - 유 연 혜	2011-07-12		1546		4138

185	고릴라	문화예술반 - 소남순(381)	2015-05-07		1547		3556

184	고릴라	만득이 동남아 여행기3 - 손만득(457)	2015-08-26		1547		3926

183	박용준	경복궁 박물관 - 김정숙(1294)	2019-05-22		1547		2848

182	정다울	單絲不成線 ② - Bravo, My Life ♬	2007-12-22		1549		5048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이전 10개] 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163 [다음 10개]

지금까지 분께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자료의 모든 권한은 상록야학에 있습니다.